2013/04/24 19:16

얼불노 4부의 오역 (5) 오역

아놔. 진짜 이 번역가는 대책 없다. 뭐든지 그냥 사전의 첫 번째 뜻으로 번역해버린다. ㄷㄷㄷㄷㄷㄷㄷ


산사 챕터 302p
'만일 페티르가 나를 감시하게 하려고 세르 로소르를 배치해두지 않았다면, 그는 나를  핑거스로 강제로 끌고 갔을 거야.'
그녀는 스스로 상기시켜야만 했다.

He would have taken me by force on the Fingers if Petyr had not set Ser Lothor to watch over me, she had to remind herself.

'피터가 로터 경에게 나를 보호하도록 하지 않았다면, 핑거스에서 마릴리온이 나를 강제로 범했겠지.' 산사는 자신을 다잡아야만 했다.


산사 챕터 323, 325p
"뜻밖이지만 과분한 것은 아닙니다. 그녀는 다른 기수들보다도 당신을 제일 소중하게 생각했었지요. 당신은 그녀의 '바위'였다고 내게 말햇어요."
"바위라."
(중략)
"다는 아니었지. 리사는 네스토 경을 가끔 바위라고 불렀어. 그게 칭찬이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말이야. 그녀는 자기 아들을 흙이라고 불렀지. 그녀는 네스토 경이 당연히 문게이트의 부속 성주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 이름만큼이나 실제로 성주인 그 자리 말이지. 하지만 리사는 다른 아들들을 생각하고 있었고, 그 성이 로버트의 동생에게 돌아가게 할 뜻을 품었지."

단순히 바위라고 번역해 버리면 내용이 이상해진다. rock에는 '반석'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이때는 든든한 존재라는 의미의 '반석'과 멍청하다는 의미의 '돌'이 중의적으로 사용된 것. 그나마 비슷하게 하자면 '바위 같은 사람'이라고 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Unexpected, but not undeserved. My lady valued you above all her other bannermen. You were her rock, she told me.”
“Her rock.”
(중략)
“Not all. Lysa often called Lord Nestor a rock, though I do not think she meant it as a compliment. She called his son a clod. She knew Lord Nestor dreamed of holding the Gates in his own right, a lord in truth as well as name, but Lysa dreamed of other sons and meant the castle to go to Robert’s little brother.”

"뜻밖이시겠지만, 응당 받으셔야 했을 것입니다. 제 아내는 다른 모든 기수들 중에서 당신을 제일 높이 평가했죠. 제게 말하길 '로이스는 나의 바위 같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바위 말입니까?"
(중략)
"전부는 아니지. 리사는 정말로 네스터 공을 바위라고 불렀거든. 물론 그게 칭찬의 의미는 아니었던 것 같다. 네스터의 아들을 돌대가리라고 불렀거든. 네스터 경이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영주가 되도록 정당하게 관문을 소유하길 바랬다는 것은 리사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리사는 아들을 더 낳아서 로버트의 동생이 그 성채를 가지게 하길 바랬지."


산사 챕터 328p
"내 지혜와 묘책으로 이 세상은 네 것이 될 게다. 얘야. 이제 잠자리에 들거라."

케이틀린을 가리키는 Cat을 고양이로 착각한 번역가.

“With my wits and Cat’s beauty, the world will be yours, sweetling. Now off to bed.”

"내 지혜와 캣의 미모가 있으면, 세상은 네 것이 될 게다, 귀여운 것. 이제 잠자리에 들거라."


크라켄의 딸 챕터 332~333p
그 탑의 이름이 유래된 미망인은 그녀의 이모였다. 귀네스 부인은 발론 그레이조이의 첫 번째 반란이 일어났던 시기에 자기 남편이 죽어 페어 아일을 떠난 후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집으로 왔었다.
"슬픔이 가실 때까지만 머물겠어."
그녀가 그녀의 동생에게 했던 말은 잘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텐 타워스는 내 거야. 난 너보다 일곱 살이나 위니까."
그 후로 여러 해가 지났건만, 그 미망인은 슬픔에 빠져 가끔 그 성이 자신의 것이어야 한다고 투덜거리면서 계속 머물렀다.

The widow the tower was named after was her aunt. Lady Gwynesse had come home to mourn after her husband had died off Fair Isle during Balon Greyjoy’s first rebellion. “I will only stay until my grief has passed,” she had told her brother, famously, “though by rights Ten Towers should be mine, for I am seven years your elder.” Long years had passed since then, but still the widow lingered, grieving, and muttering from time to time that the castle should he hers.

그 탑의 이름의 유래가 된 과부는 아샤의 이모였다. 귀네스 부인은 발론 그레이조이의 첫 번째 반란 때 페어 섬에서 남편이 죽은 뒤 애도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다. "슬픔이 가실 때까지만 머물 거야." 그녀가 동생에게 했던 말은 유명했다. "사실 내가 너보다 일곱 살이나 위니까 텐 타워스 성은 원칙적으로 내 소유여야 하지만 말이야." 그 후로 여러 해가 지났지만, 여전히 미망인은 머물러 있었고, 애도하고 있었으며 때때로 성이 자신의 것이어야 한다고 투덜거리고 있었다.


크라켄의 딸 챕터 340p
"네 아버지가 돌아가신 바로 그날, '까마귀 눈'이 3년 만에 돌아왔지."
"그날 이후라고 저희는 들었어요. 사일런스 호는 발론이 죽었을 때 여전히 바다에 나가 있었다고 하던데요. 그렇다고 해도, 저는 유론이 돌아온 건... 시기적절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나요?"
"난 그렇게 말하지 않을 텐데."
아샤는 단검의 끝을 탁자에 찔러 넣었다.

대화의 주체를 뒤바꿔버렸다. my father라고 멀쩡히 써 있는데 그걸 네 아버지라고 번역하는 미친 병역가. ㄷㄷㄷ

“Three years away, and the Crow’s Eye returns the very day my father dies.”
“The day after, we had heard. Silence was still out to sea when Balon died, or so it is claimed. Even so, I will agree that Euron’s return was... timely, shall we say?”
“That is not how I would say it.” Asha slammed the point of the dirk into the table.

"3년 동안 떠나 있었고, 제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던 바로 그날 까마귀의 눈이 돌아왔죠."
"우리가 듣기로는 다음날이었다고 했다. 발론이 죽었을 때 침묵 호는 아직 바다 위에 있었다지. 아니면 그렇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거나. 그렇긴 하지만, 나도 유론의 귀환이... 절묘한 시점이라는 것은 동의한다. 그렇지 않니?"
"전 그렇게 말한 적 없어요." 아샤는 탁자에 단도의 끝을 찔러 넣었다.


크라켄의 딸 챕터 343p
할로는 아이언아일랜드의 섬들 가운데 가장 큰 섬은 아니었지만, 가장 부유하고 가장 인구가 많았다. 그리고 로드릭 경의 권위는 얕보이지 않았다. 할로에서 '할로'는 경쟁 상대가 없었다. 볼마크와 스톤트리는 섬에 재산이 많았고, 유명한 선장과 용맹스런 전사들을 자랑했으며, 심지어 큰 낫을 휘두르는 사람들 중 가장 사나운 성향을 가졌다. 한때 철천지원수였던 케닝과 미르는 오래전에 가신들에게 패했다.
"내 사촌들이 내게 충성을 맹세했기 때문에 난 전쟁에서 그들의 기사들과 군함을 지휘해야 해. 하지만 왕 추대 모임에서는..."

문맥상 볼마크과 스톤트리 가문은 할로우 가문에 복속되어 있어야 하는데, 번역문은 전혀 엉뚱하게 저 두 가문이 독자적인 것처럼 해석해 놓았다. 물론 원문은 저 가문들이 잘나봤자 할로우 가문 밑에 있다는 의미다.

Harlaw was not the largest of the Iron Islands, but it was the richest and most populous, and Lord Rodrik’s power was not to be despised. On Harlaw, Harlaw had no rival. The Volmarks and Stonetrees had large holdings on the isle and boasted famous captains and fierce warriors of their own, but even the fiercest bent beneath the scythe. The Kennings and the Myres, once bitter foes, had long ago been beaten down to vassals.
“My cousins do me fealty, and in war I should command their swords and sails. In kingsmoot, though ...”

할로우 섬은 강철 군도에서 가장 큰 섬은 아니었지만, 가장 풍요롭고 인구도 많았다. 로드릭 공의 권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할로우 섬에서 할로우 가문은 경쟁자가 없었다. 볼마크 가문과 스톤트리 가문은 많은 재산을 가졌고 자랑할만한 유명한 선장들과 용맹한 전사들을 가졌지만, 그 사나움이란 대낫의 기치 아래에 있는 것이었다. 케닝 가문과 마이어 가문은 한때 원수였지만 오래 전에 무너지고 봉신이 되었다.
"나의 형제들은 내게 충성하고, 전장에서는 그 검과 배도 내 명령에 따를 게다. 하지만 왕의 집회에서라면..."


크라켄의 딸 챕터 344p
"넌 아직은 고집 센 아이에 불과하단다. 네 불쌍한 어머니를 생각해봐라. 래니한테 남은 건 네가 전부야. 넌 여기 남아 있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내가 블랙윈도 호에 횃불을 들고 가마."
"뭐라고요? 저보고 올드위크까지 헤엄쳐 가란 말씀이신가요?"

“You are still a willful child. Think of your poor mother. You are all that Lanny has left to her. I will put a torch to Black Wind if need be, to keep you here.”

"넌 여전히 고집센 어린애구나. 네 불쌍한 어머니를 생각하거라. 넌 래니에게 남은 전부야. 너를 여기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내가 검은바람 호를 불태워 버릴 거야."


크라켄의 딸 챕터 348p
"그들은 모두 기꺼이 삼촌을 따르고 있어요. 심지어 지그프리드까지도요. 그 사람은 영원히 살려고 하잖아요."
(중략)
"그러면 넌 작은 마차를 달라고 소리를 질러대는 또 다른 까마귀가 되는 거란다."

문맥상 '그들'은 아샤를 무시하고 할로우 가문의 계승권을 노리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번역문은 총체적 난국... ㅡㅡ;;;

“They all mean to follow you, even Sigfryd. That one intends to live forever.”
(중략)
“Then you are just another crow, screaming for carrion.”

"그분들은 삼촌의 뒤를 이을 생각 뿐이에요. 심지어 지그프리드도 말이죠. 자기가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굴고 있네요."
(중략)
"그러면 너는 시체를 찾는 또 하나의 까마귀일 뿐이야."


크라켄의 딸 챕터 354p
"난 올드위크에 정착하게 될 거야.

앞선 대화는 "나는 보틀리 가문의 적법한 계승자다. 그리고 너는 XX다"라고 말하려던 상황.

“What I am will be settled on Old Wyk.

"내가 무엇인지는 올드 윅에서 결정될 거야.

덧글

  • 놀자판대장 2013/04/24 22:31 # 답글

    묘책ㅋㅋㅋㅋㅋㅋㅋㅋ
  • 야스페르츠 2013/04/26 20:09 #

    그나마도 beauty가 책이라니... ㄷㄷㄷ
  • 초록불 2013/04/25 15:35 # 답글

    묘책의 묘가 妙가 아니라 猫였단 말입니까!!!
  • 야스페르츠 2013/04/26 20:11 #

    뭔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모에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ㅋㅋㅋ
  • 두억시니 2013/05/27 15:20 # 답글

    Cat을 저렇게 번역하다니. 이 번역자 이야기를 전혀 읽지 않은것 같군요. 주요인물의 애칭도 모르다니...
  • 야스페르츠 2013/05/30 20:17 #

    4부 초판의 번역자는 정말 전작들을 전혀 읽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ㅡㅡ;;
  • 2014/08/21 12:09 # 삭제 답글

    여러분으로 입력에 대한 감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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