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5 18:34

얼불노 4부의 오역 (3) 오역

4부도 역시 명불허전... 번역자가 바뀌다보니 생길법한 사소하고 자잘한 오역은 그야말로 셀수도 없을 정도다... 실제 체크한 것은 엄청나게 많은데, 포스팅하려고 정리하다보면 이런 건 알아보겠지 싶어서 빼는게 수두룩...


써시 챕터 103p
스타니스는 그녀를 두렵게 만들지 않았다. 오직 메이스 티렐만이 두려웠다. 아무도 두렵지 않았다. 그녀는 '바위'와 '사자'의 딸이었다.

Stannis did not frighten her, no more than Mace Tyrell did. No one frightened her. She was a daughter of the Rock, a lion.

스타니스는 두려운 존재가 아니었다. 메이스 티렐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도 두렵지 않았다. 그녀는 '록'의 딸, 사자였다.


브리엔 챕터 126p
"이리 오세요, 말에서 내리시고. 고기가 거의 다 구워졌네요. 시장하신가요?"
그녀는 마침 배가 고팠지만 피곤하기도 했다. 보초 서는 기사들은 도덕적으로 추잡한 사람들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보초 서는 기사와 도둑 기사는 양날의 칼과도 같다'고도 했다.

She was, as it happened, but she was wary as well. Hedge knights had an unsavory reputation. “A hedge knight and a robber knight are two sides of the same sword,” it was said.

공교롭게도 브리엔은 배가 고팠다. 하지만 조심스럽기도 했다. 방랑기사들은 평판이 좋지 못했다. "방랑기사와 강도기사는 칼날의 양면"이라는 말도 있었다.


브리엔 챕터 129p
"맨발인 사람이 장화를 찾고,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이 외투를 찾는 법이지요. 하지만 부끄러워하는 그들은 누가 가려주나요? 루카스 경은 그 박쥐와 포주, 그의 아들인 '검은 모자'의 만프리드를 가지고 있었죠. 난 나 자신에게 왜 그런 무기를 지녀야 하는지 물었죠. 당신의 죄가 여전히 더럽고... 새롭지 않다면 말이죠."
그는 싸구려 철로 만든 못생긴 단검을 빼내 들었다.
"기형적으로 크고 힘센 한 여자가 자신의 본색은 감추고 있네요. 크레이톤, 이 타스의 처녀를 잘 보세요. 렌리 경의 고귀한 목을 베어버렸다네요."

문맥상 브리엔이 가지고 있는 방패의 문장은 폭군으로 이름난 영주의 것으로 보인다. 브리엔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일라이퍼는 괜히 방패를 들먹이면서 "니가 지은 죄가 있으니 그런 유래가 안좋은 문장을 들고 있는 것"이라고 떠보는 것이다.

“A barefoot man looks for a boot, a chilly man a cloak. But who would cloak themselves in shame? Lord Lucas bore that bat, the Pander, and Manfryd o’ the Black Hood, his son. Why wear such arms, I ask myself, unless your own sin is fouler still ... and fresher.”He unsheathed his dagger, an ugly piece of cheap iron. “A woman freakish big and freakish strong who hides her own true colors. Creigh, behold the Maid o’ Tarth, who opened Renly’s royal throat for him.”

"맨발인 사람은 신발을 찾게 마련이고, 추운 사람은 외투를 찾소. 하지만 수치심은 누가 덮어줄 수 있겠소? 저 박쥐는 루카스 공의 문장이지. 뚜쟁이 영주 말이오. 그 아들은 검은 두건의 맨프리드지. 왜 하필이면 저 문장을 골랐을지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말이오, 아마도 당신의 죄가 아직도 악취가 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생생한 악취 말이오." 일라이퍼는 싸구려 철로 만든 단검을 뽑아들었다. "유별나게 크고 힘센 여자가 본색을 감추고 있군. 크레이, 렌리의 고귀한 목을 따버린 타스의 처녀를 잘 보게나."


브리엔 챕터 147p
자이메는 못된 짓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싸움에 관한 한 따를 자가 없었다! 그의 공격은 소름 끼칠 정도로 잔인했다. 한번 사자를 죽이면, 발을 잘라내어 완전히 못 쓰게 만들어놓을 정도였다.

Jaime had done many wicked things, but the man could fight! His maiming had been monstrously cruel. It was one thing to slay a lion, another to hack his paw off and leave him broken and bewildered.

제이미가 사악한 일을 많이 하긴 했지만, 적어도 싸울 줄 아는 사람이었다! 불구가 된 것은 끔찍한 일이었다. 사자를 죽여버리는 것과 앞발을 자른 채로 내버려 두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다.


브리엔 챕터 148p
이들은 각기 유명한 검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 그녀는 몰랐었지만 '맹세를 지키는 검'도 그중에 속해 있었다.

Each man bore a famous sword, and surely Oathkeeper belonged in their company, even if she herself did not.

각각은 유명한 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맹세지킴이도 그런 유명한 검이 되기에 충분했다. 브리엔은 그렇게 될 수 없겠지만.


샘웰 챕터 163p
"늙은 곰은 철왕좌에게 도와달라고 백 번쯤 구걸했어. 그들은 자노스 슬린트를 보냈지. 어떤 편지도 라니스터 사람들이 우리를 이보다 더 좋아하게 만들지 못할 거야. 일단 우리가 스타니스를 도와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면 말이지."
"오로지 월을 방어하기 위해서지, 반역을 일으키기 위한 건 아니잖아."
심은 그 편지를 재빨리 한 번 더 읽었다.
"여기 그렇게 쓰여 있네."
"그 구문은 아마도 티윈 경한테서 나온 걸 거야."
존이 편지를 가지고 갔다.
"그가 왜 지금 우리를 도와주려고 하는 거지? 예전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글쎄."
샘이 말했다.
"토멘 왕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동안 스타니스가 이 영토를 지키기 위해 길을 떠났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서겠지. 그런 말은 라니스터 가문에 비웃음만 가져다줄 뿐이거든."

편지는 현재 철왕좌로 보내지기 전으로, 아직 철왕좌 측은 스타니스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모든 대화는 "이러이러할 것이다"라는 추측으로 일관되어 있는데, 번역자는 그걸 오락가락해서 도저히 알아볼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The Old Bear begged the Iron Throne for help a hundred times. They sent him Janos Slynt. No letter will make the Lannisters love us better. Not once they hear that we’ve been helping Stannis.”
“Only to defend the Wall, not in his rebellion.” Sam read the letter quickly once again. “That’s what it says here.”
“The distinction may escape Lord Tywin.” Jon took the letter back. “Why would he help us now? He never did before.”
“Well,” said Sam, “he will not want it said that Stannis rode to the defense of the realm whilst King Tommen was playing with his toys. That would bring scorn down upon House Lannister.”

"늙은 곰이 철왕좌에 도움을 청한게 백 번은 될거야. 그리고 자노스 슬린트가 왔지. 무슨 편지를 보내든 라니스터 가문이 우리를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을 거야. 우리가 스타니스를 돕고 있다는 걸 그들이 듣게 된 이상은 말이지."
"장벽을 지키기 위해서일 뿐이야. 스타니스의 반란에 합류한 건 아니잖아." 샘은 편지를 다시 재빨리 읽었다. "여기 그렇게 써 있잖아."
"티윈 공이 그런 구절 따위를 기억이나 할까 몰라." 존은 편지를 가져갔다. "티윈 공이 우리를 이제와서 왜 도와줄 거 같아? 전에는 도와 준 적도 없는데?"
"글쎄." 샘이 말했다. "토멘 왕이 장난감이나 가지고 노는 동안 스타니스가 왕국의 방어를 위해 달려왔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을 거야. 라니스터 가문이 멸시당할 테니까."


샘웰 챕터 165p
그가 북부 사람들을 어떻게든 같은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기는 했어도, 샘은 스타니스가 어떻게 캐스틀리 록, 하이가든, 그리고 티윈을 합친 힘에 대항할 생각을 했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북부가 없는 한 그의 목적은 확실히 운명지어져 있었다.
"나이트워치처럼 운명지어진 것이지. 만일 티윈 경이 우리를 반역자로 낙인찍는다면 말이야."


Even if he should somehow win the northmen to his side, Sam did not see how Stannis could hope to match the combined powers of Casterly Rock, Highgarden, and the Twins. Yet without the north, his cause was surely doomed. As doomed as the Night’s Watch, if Lord Tywin marks us down as traitors.

설사 스타니스가 북부인들을 그의 편으로 만드는데 어떻게든 성공했다 쳐도, 샘은 캐스털리 록과 하이가든, 트윈스를 합친 힘에 어떻게 맞설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게다가 북부가 없으면 스타니스의 이상은 확실히 끝장날 것이 분명했다. '티윈 공이 우리도 반역자로 낙인찍는다면 나이츠 워치도 마찬가지로 끝나는 거지.'

덧글

  • 2013/04/09 21:1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9/06 05:09 # 삭제 답글

    환호 여러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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