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3 19:27

얼불노 4부의 오역 (2) 오역

개정판을 누가 빌려갔음. ㄷㄷㄷ 적어도 1~2주 정도는 개정판을 참고하지 못할 듯...


예언자 챕터 45p
스테파리온 스파르가 태어나자마자 바로 물에 빠진 신에게 바쳐졌다는 사실을 그는 확실히 알고 있었다. 어떻게 그 일이 치러졌는지도 알고 있었다. 태아의 머리를 바닷물을 담은 통에 재빨리 담그는 식이었다. 아이언 사람들이 정복당했던 것도 놀랄 만한 일은 아니었다. 그들은 한때 파도소리가 들리는 곳이면 어디든 휩쓸려 갔던 사람들이었다.

That Steffarion Sparr had been given to the Drowned God soon after birth he had no doubt. He knew the manner of it too, a quick dip into a tub of seawater that scarce wet the infant’s head. Small wonder the ironborn had been conquered, they who once held sway everywhere the sound of waves was heard.

스테파리온 스파르가 태어나자 마자 익사한 신에게 바쳐졌다는 것은 아마 사실일 것이었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 그 일이 치러졌는지도 알고 있었다. 바닷물이 담긴 통에 신생아의 머리를 재빨리 담가 겨우 적시기만 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한때 파도 소리가 들리는 곳은 모두 지배했던 강철인들이 결국 정복당한 것도 당연한 노릇이었다.


예언자 챕터 56~57p
도끼가 날아와서는 유리의 한쪽 손 절반을 잘라갔다. 그가 열 살 하고도 4개월 되었을 때였다. 아버지와 형들이 전쟁에 나가 있는 동안 그는 검을 가지고 핑거 댄스를 배우고 있었다.
(중략)
아에론은 기뻐했다. 그들이 핑거 댄스를 추고 있을 때 유리의 손을 자른 건 다름 아닌 그의 도끼였다.
유리가 죽은 후 몇 년간을 회상한다는 건 그에게 여전히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태어난 지 6년 하고 10개월이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을 어른 취급했다. 실제로 그는 다리가 달린 술부대였다.
(중략)
아에론은 한 해 동안 염소로 잔치를 벌였고, 그 군함을 골든스톰이라고 이름 붙였다. 발론은 자기 동생이 어떤 숫양을 뱃머리에 달아매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돛대에 그의 목을 매달겠다고 협박했다.

1. 얼불노에서는 나이를 서술할 때 일반적인 수사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쓰곤 한다. 아마도 고어체로 쓴 것 같은데, 4부의 번역가는 그걸 못 알아보고 열 살 4개월, 6살 10개월이라는 오역을 해 놓고 있다.
2. 손가락 춤은 이미 2부에서 언급된 것으로, 도끼를 던져서 주고 받는 강철 군도의 전통 놀이(...)이다. 4부 들어서 번역자가 바뀌었는데, 앞의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모양인지 핑거댄스를 검술의 일종으로 착각하고 있다.
3. 황금 폭풍우는 오줌(...)을 말한다. 아마도 발론이 경고하지 않았다면 황금 폭풍우 호의 충각은 남성의 성기 모양이 되었을 것이다. ㅡㅡ;;

A flying axe took off half of Urri’s hand when he was ten-and-four, playing at the finger dance whilst his father and his elder brothers were away at war.
(중략)
Aeron had been glad. It had been his axe that sheared off Urri’s hand, whilst they danced the finger dance together, as friends and brothers will.
It shamed him still to recall the years that followed Urri’s death. At sixand-ten he called himself a man, but in truth he had been a sack of wine with legs.
(중략)
Aeron feasted on goat for a year, and named the longship Golden Storm, though Balon threatened to hang him from her mast when he heard what sort of ram his brother proposed to mount upon her prow.

그의 아버지와 형들이 전쟁에 나가 있는 동안, 손가락 춤을 추다가 투척 도끼가 유리의 손 절반을 잘라낸 것은 열 네 살 때의 일이었다.
(중략)
에이론은 기뻐했다. 친구들이나 형제들이 하는 것처럼 함께 손가락 춤을 추는 동안 유리의 손을 잘라 버렸던 것은 바로 에이론의 도끼였다.
유리의 죽음 이후 몇 년 동안을 돌이켜 보면 수치스러운 것들 뿐이었다. 열 여섯 살 때 그는 자신이 남자라고 주장했지만, 사실 그는 다리 달린 술 주머니에 불과했다.
(중략)
에이론은 일 년 동안 염소로 잔치를 벌였고, 그의 롱십에 황금 폭풍우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가 배의 이물에 무슨 충각을 달 작정인지를 알게 된 발론이 그런 짓을 하면 돛대에 목을 매달아 버리겠다고 경고한 덕분에 그 정도에서 멈춘 것이 다행이었다.


호위대장 챕터 72p
"벌써 20년이 흘렀어요. 아니, 그게 아무 문제가 안 될 만큼 충분한 시간이 흘렀죠. 그리고 전 이곳에 더 이상 살지 않아요. 전 창녀의 자식이죠. 그걸 잊었나요?"

“It has been twenty years, or near enough to make no matter. And I was not here long. I am the whore’s whelp, or had you forgotten?”

"아마 20년도 더 지난 일일 겁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 그렇게 오래 있지 않았어요. 제가 창녀의 강아지라는 걸 잊으셨나요?"


호위대장 챕터 85p
그녀의 언니인 오바라는 채찍을 허리춤에 차고 있었고, 누구든 볼 수 있게 창을 들고 다녔다. 니메리아는 칼을 잘 숨기고 다니기는 했지만 오바라처럼 그렇게 지독하지는 않았다.
"오직 귀족의 혈통만이 아버지의 살인자를 처단할 수 있지요."

Her sister Obara wore her whip upon her hip and carried a spear where any man could see it. Lady Nym was no less deadly, though she kept her knives well hidden. “Only royal blood can wash out my father’s murder.”

언니인 오바라는 누구든 볼 수 있게 채찍을 허리에 차고 창을 들고 다녔다. 칼을 잘 숨기고 다니긴 했지만, 나임 아가씨도 역시 만만치 않게 위험한 여자였다.
"왕족의 피만이 아버지의 죽음을 씻을 수 있습니다."


호위대장 챕터 92p
"제가 이걸 완성하면 삼촌께 드릴 거예요. 아버지를 기억하시라고요."
"네 아버지를 내가 잊어버릴 것 같지는 않은데."
"다행이네요.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있거든요." (“Lord Tywin has promised us the Mountain’s head.”)
"네 아버지는 '무척' 친절한 사람이었지... 하지만 사형집행인의 칼로 용감한 세르 그레고르를 죽이기엔 적당치 않아. 우리는 그 사람이 죽기를 오랫동안 기도해왔다. 네 아버지도 똑같이 기도했다고 믿고 있다. 난 네 아버지가 사용한 독약을 알고 있어. 그것보다 더 천천히 그리고 더 고통스럽게 죽게 하는 독약은 없어. 우리는 조만간 마운튼이 소리 지르는 걸 들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여기 선스피어에서도 말이야."
도란 왕자는 한숨을 쉬었다.
"오바라는 내게 전쟁을 하라고 난리더구나. 니메리아도 살인에 만족할테고. 너는 어떠니?"

중간에 대화 한 줄을 빼먹는 바람에 대화 주체가 뒤바뀌었다.

“That is good to know. Many have wondered.”
“Lord Tywin has promised us the Mountain’s head.”
“He is so kind ... but a headsman’s sword is no fit end for brave Ser Gregor. We have prayed so long for his death, it is only fair that he pray for it as well. I know the poison that my father used, and there is none slower or more agonizing. Soon we may hear the Mountain screaming, even here in Sunspear.”
Prince Doran sighed. “Obara cries to me for war. Nym will be content with murder. And you?”

"그것 참 다행이군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거든요."
"티윈 공이 산의 머리를 주기로 약속했다."
"그것 참 친절한 사람이군요... 하지만 처형인의 검은 용감한 그레고르 경을 처리하기에는 정당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우린 놈이 죽기를 오랫동안 기도해왔죠. 그놈도 그렇게 되길 기도하는 게 공평한 일이잖아요? 저는 아버님께서 사용하신 독을 알고 있어요. 독의 진행을 늦추거나 고통을 덜 방법은 없죠. 이제 곧 여기 선스피어에서도 산의 비명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걸요?"
도란 대공이 한숨을 내쉬었다. "오바라는 전쟁을 하자고 난리다. 나임은 원흉들을 죽이는 걸로 만족할 테지. 너는 뭘 원하느냐?"


호위대장 챕터 93p
"(전략) 그러면 우리는 미르셀라의 이름을 불러야겠죠. 안달스의 여왕, 로이나르, 퍼스트맨 그리고 웨스터로스의 세븐킹덤의 적법한 상속인. 그리고 사자들이 오기를 기다리겠죠."

“(전략) Then we need only hail Myrcella as the First of Her Name, Queen of the Andals, the Rhoynar, and the First Men, and lawful heir to the Seven Kingdoms of Westeros, and wait for the lions to come.”

"(전략) 그러고 나면 우리는 그저 안달 인들과 로인 인, 퍼스트맨의 여왕이자 웨스테로스 대륙 칠왕국의 적법한 계승자인 머셀라 1세의 즉위에 환호하면 됩니다. 그리고 사자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거죠."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유사역사학 방지

얼마블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