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8 18:59

얼불노 3부의 오역 (21) 오역

아리아 챕터 750~751p
"블랙피시는 아직 리버룬에 있나?"
산도르가 팔짱을 끼며 다시 물었다.
"오래 견디진 못할 겁니다."
폴리버가 대답했다.
"포위당한 처지라 상황이 어렵지요. 항복하지 않는다면 늙은 프레이에게 목이 매달릴 겁니다. 전투라고 할 만한 곳은 라벤트리뿐입니다. 블랙우드와 브락켄이 맞붙고 있는데 브락켄은 우리 편으로 넘어왔지요."

"He's under siege. Old Frey's going to hang Edmure Tully unless he yields the castle.

"성은 포위되었죠. 항복하지 않으면 프레이 영감이 에드무어 툴리를 목매달아 버릴 겁니다.


아리아 챕터 751~752p
"뭐가 그리 재미있습니까?"
아리아와 눈이 마주치는 걸 애써 피하면서 하운드가 말했다.
"진작 물었으면 얘기해 줬을 텐데. 그건 그렇고, 솔트팬스엔 배가 있나?"

"몰라도 돼"라는 말을 참 맛깔나게 독설처럼 돌려 말하는 것.

"If I'd wanted you to know, I'd have told you. Are there ships at Saltpans?"

"네놈한테 말할 거였으면 진작에 말했을 거다. 솔트팬스에 배가 있나?"


아리아 챕터 758p
"레이디 리사가 널 조프리한테 시집보낼지도 모르겠군. 참 볼 만하겠는데."

"Maybe Lady Lysa will marry you to her little Robert. There's a match Id like to see."

"어쩌면 리사 부인이 아들 로버트하고 널 결혼시킬지도 모르지. 그 결혼식 보고 싶어 지는데."


아리아 챕터 764p
"그리고 작은 새, 네 언니 말이야. 놈들이 두들겨 팰 때도 보고만 있었지, 흰 클로크를 걸친 채. 노래도 그렇지, 강제로 시켰거든. 실은 내 품에 안고 싶었어. 생각할수록 아쉬워. 처녀를 뺏은 뒤 심장을 들어내서 그 난쟁이 놈한테 보내려 했거든."
(중략)
"도끼로 날 때린 건 잘못이야."
그녀의 눈길이 하운드를 내려다보았다.
"어머닐 구하려 했거든."

"And the little bird, your pretty sister, I stood there in my white cloak and let them beat her. I took the bloody song, she never gave it. I meant to take her too. I should have. I should have fucked her bloody and ripped her heart out before leaving her for that dwarf."
(중략)
"You shouldn't have hit me with an axe," she said. "You should have saved my mother."

"그리고 작은 새, 네 언니를 놈들이 두들겨 패게 할 때 난 하얀 망토를 걸친 채 거기 있었지. 노래를 해주지 않으려고 해서 억지로 빌어먹을 노래도 시켰어. 사실은 품에 안고 싶었지. 그랬어야 했어. 그 난쟁이 놈한테 가기 전에 처녀를 빼앗고 심장을 뜯어냈어야 했는데."
(중략)
"도끼로 날 기절시키지 말았어야 했어." 아리아가 말했다. "우리 엄마를 구했어야 해."


샘웰 챕터 787p
"허나, 나이트워치를 위해선 좋은 일일 수도 있다. 섣불리 단정지을 게 못 돼. 열흘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지. 예전엔 거의 2년 동안 투표를 7백 번이나 한 적도 있었다. 결국 적당한 때가 되면 형제들이 판단하게 돼."
'맞는 말씀이야. 그런데 어떤 결과가 나올까?' 샘은 내심 투표 결과가 궁금했다.

감정선이 전혀 다르다.

Yes, Sam thought, but what decision?

'그렇죠.' 샘은 생각했다. '하지만 무엇을 결정한단 말이죠?'


샘웰 챕터 787~788p
"멍청한 녀석, 자기인 줄 아나 봐."
핍이 핀잔을 주었다.
"혹시 그 누군가가 파이크나 말리스터를 설득할 수 있다면 그 다음엔 스타니스 왕에게 대들지도 몰라. 세르세이 여왕과 혼인하라고 말이지."

코터 파이크는 강철군도 출신이고 데니스 말리스터는 시가드 출신으로 두 지역 사람들은 철천지 원수다. 그러니 그 두 사람이 힘을 합치도록 설득할 수 있으면 스타니스랑 써시도 결혼시킬 수 있을 거라는 농담이다.

"Grenn is so dumb he thinks someone might be him," said Pyp. "Maybe when someone is done with Pyke and Mallister, he should convince King Stannis to marry Queen Cersei too."

"그렌은 너무 멍청해서 그 누군가가 자기인 줄 아나봐." 핍이 말했다. "아마 그 누군가가 파이크하고 말리스터를 처리한다면 스타니스 왕하고 써시 왕비를 결혼하도록 설득하고도 남을 걸?"


존 챕터 793p
'로버트야말로 강철 그 자체였어. 스타니스 역시 검고 단단한 무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녹 때문에 약해지듯 결국 부러지고 말지. 허리를 굽히기도 전에 딱 부러지고 마는 거야.'

번역가가 강철과 그냥 철의 차이를 몰랐던 모양.

Robert was the true steel. Stannis is pure iron, black and hard and strong, but brittle, the way iron gets. He'll break before he bends.

'로버트는 진짜 강철이었지. 스타니스는 순철이야. 검고 단단하고 강하지만 맞부딪히면 깨져 버리지. 굽히느니 부러져 버리는 사람일 거다.'


티리온 챕터 809p
"가명 말이야? 물론이지, 그 정도는 알고 있어. 가면 쓴 자객들이 날 죽이러 오면 이렇게 외칠 거야. '내가 아니오, 사람을 잘못 봤소. 얼굴에 흉터가 있긴 하지만 다른 난쟁이라오.' 이렇게 말이야. 어때, 괜찮지?"

뉘앙스가 미묘하게 다르다. 원문은 가명 따위가 무슨 소용이냐는 투.

"Another name? Oh, certainly. And when the Faceless Men come to kill me, I'll say, 'No, you have the wrong man, I'm a different dwarf with a hideous facial scar.'"

"가명이라고? 아, 그렇고 말고. 그리고 얼굴없는 사람들이 날 죽이러 오면 이렇게 말하는 거지. '아니오, 사람을 잘못 봤소. 난 흉칙한 얼굴 흉터가 있는 다른 난쟁이요.'"


티리온 챕터 824p
"그럴 이유가 없었지. 제 스스로 사리판단을 했으니까... 그날 하루치로 보수도 두둑이 받았지, 아마. 시종장이 알아서 어딘가 보냈을 거다. 구태여 알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There was no reason for that, she'd learned her place... and had been well paid for her day's work, I seem to recall. I suppose the steward sent her on her way. I never thought to inquire."

"그럴 필요는 없었다. 제 신분을 깨달았을 테니까... 그리고 그날 하루치 보수도 두둑이 받았던 걸로 기억나는데. 시종장이 제 갈길로 보냈을 거다. 난 알고 싶지도 않았어."

덧글

  • 누군가 2013/03/21 20:44 # 삭제 답글

    Steel 과 Iron을 같은것으로 만드는 연금술사의 위엄!
  • 야스페르츠 2013/03/24 12:04 #

    근데 사실 보통 사람들은 강철하고 그냥 철이 상당히 다른 성질의 금속이라는 건 모르는 경우가 많을 듯...
  • 2014/09/10 11:14 # 삭제 답글

    나는 당신이 한 일의 질에 깜짝 놀라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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