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5 18:49

얼불노 3부의 오역 (20) 오역

제이미 챕터 701p
그의 말 한마디로 피세르는 사력을 다했다. 더불어 마운틴이 질러대는 비명소리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려 퍼졌다. 그의 애마인 스트레인저마저 티윈의 단호함에 겁을 먹은 듯 주인과 함께 처절히 울어댔다.

스트레인저는 그레고르의 동생 산도르의 애마다. 여기서 말하는 이방인은 신을 말한다. 이방인 신은 죽음을 관장한다.

And so the Mountain screamed, day and night. Lord Tywin Lannister could cow even the Stranger, it would seem.

그 결과 산은 밤낮으로 비명을 질러댔다. 티윈 라니스터 공은 이방인 신마저 위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제이미 챕터 704p
"그럼, 네드 스타크에게 했겠어? 물론 둘뿐이었지, 애들이야 있었지만."
그녀가 머리띠를  풀어 침대 머리에 걸치곤 금발의 고수머리를 풀어 헤쳤다.
"미르셀라가 단검을 줘서 자객을 보냈는지도 몰라, 안 그래?"
빈정대는 말투가 분명했지만 그녀 또한 핵심을 꿰뚫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르셀라가 아니야. 조프리였어."
그녀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롭 스타크를 싫어하긴 했지만 자신의 상대라곤 여기지 않았어. 게다가 아직 어렸잖아?"
"흥, 어렸다고? 네가 아비라고 믿게 한 주정뱅이가 자기 편이 되어 주길 바라던 아이였지. 소가지가 말짱한 녀석이야."

말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어렵게 번역을 해 놓았다. 원문은 술자별로 문단 구분을 해 놓아서 단박에 파악이 가능하지만, 번역본은 그걸 다 문단으로 나누어 놓고 누가 말하는지를 알아보기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

"You don't think he said it to Ned Stark, I hope? Of course we were alone. Us and the children." Cersei removed her hairnet and draped it over a bedpost, then shook out her golden curls. "Perhaps Myrcella sent this man with the dagger, do you think so?"
it was meant as mockery, but she'd cut right to the heart of it, Jaime saw at once. "Not Myrcella. Joffrey."
Cersei frowned. "Joffrey had no love for Robb Stark, but the younger boy was nothing to him. He was only a child himself."
"A child hungry for a pat on the head from that sot you let him believe was his father."

"설마 네드 스타크에게 그런 말을 했겠어? 물론 우리뿐이었어. 우리하고 아이들." 써시는 머리망을 풀어 침대의 기둥 위에 걸었다. 그리고 치렁처렁한 금발을 흔들었다. "머셀라가 그자한테 단검을 줬나보지, 안 그래?"
조롱하는 말이었지만 써시도 핵심을 알고 있다는 것은 분명했다. "머셀라가 아니군. 조프리였어."
써시가 얼굴을 찌푸렸다. "조프리가 롭 스타크를 좋아하진 않았지. 하지만 그 남동생은 조프리한테 아무 의미도 없었어. 조프리는 그냥 어린애였다고."
"네가 아버지라고 믿게 만든 주정뱅이가 머리를 쓰다듬어주길 간절히 바라는 어린애였지."


존 챕터 731~732p
"우리 자유민들은 당신들처럼 무릎이나 꿇는 사람들과는 다른 게 있지. 때론 가장 빠른 길이 위험할 경우도 있단다, 존 스노우. 백골 영주가 말하길 마법이란 손잡이 없는 검과 같다 했어. 그러니 안전하게 거머쥘 수가 없단다."
(중략)
"붉은 수염 레이문, 유랑시인 바엘, 겐델과 고르네, 백골 영주 등등, 누구 할 것 없이 정복을 꿈꾸며 남쪽으로 왔지. 그런데 난 너의 월 뒤에 숨어 목숨이나 보전하려고 꼬리 감춘 여우마냥 도망쳐 온 거다."

뿔나팔 영주는 문맥상 조라문의 뿔나팔을 소유했던 옛 야만인 왕으로 보인다. 백골 영주(뼈의 영주)는 만스의 부하다.

"We free folk know things you kneelers have forgotten. Sometimes the short road is not the safest, Jon Snow. The Horned Lord once said that sorcery is a sword without a hilt. There is no safe way to grasp it."
(중략)
"Raymun Redbeard, Bael the Bard, Gendel and Gorne, the Horned Lord, they all came south to conquer, but I've come with my tail between my legs to hide behind your Wall."

"우리 자유민들은 너희 무릎꿇는 자들이 잊어버린 것들을 알고 있지. 지름길은 때때로 안전하지 않아, 존 스노우. 언젠가 뿔나팔 영주가 말했지. 마법은 손잡이 없는 검이다. 안전하게 거머쥘 방법은 없다."
(중략)
"붉은 수염 레이먼, 음유시인 베일, 젠델과 고른, 뿔나팔 영주, 이들 모두는 정복을 하러 남쪽으로 왔지. 하지만 나는 너희 장벽 뒤에 숨기 위해 꼬리를 말고 왔다."


존 챕터 734p
"무슨 법? 윈터펠과 킹스랜딩의 법을?"
그가 껄껄 웃었다.
"법이 필요하다면 만들면 되지, 우리의 법을 말이다. 너희 왕의 법과 세금은 필요 없어. 내가 대가로 주려는 건 나팔이지 자유가 아니다. 너희들에게 무릎을 꿇진 않겠다."
"만약 거절한다면요?"
존이 생각해 봐도 결과는 뻔했다. 적어도 늙은 곰이라면 만스의 제안에 콧방귀만 뀌지는 않을 것이다. 무려 3, 4만 명에 달하는 와이들링들이 세븐킹덤을 어지럽힌다면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닐 테니까. 그러나 자노스 슬린트와 알리세르 소르네라면 사정이 달랐다. 단번에 거절하고 말 것이다.

문맥상 늙은 곰의 선택은 허락을 고려해보는 내용이어야 한다. 하지만 번역본을 보면 늙은 곰의 반응에 대한 서술과, 그 세부 내용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Whose laws? The laws of Winterfell and King's Landing?" Mance laughed. "When we want laws we'll make our own. You can keep your king's justice too, and your king's taxes. I'm offering you the horn, not our freedom. We will not kneel to you."
"What if we refuse the offer?" Jon had no doubt that they would. The Old Bear might at least have listened, though he would have balked at the notion of letting thirty or forty thousand wildlings loose on the Seven Kingdoms. But Alliser Thorne and Janos Slynt would dismiss the notion out of hand.

"누구의 법을? 윈터펠과 킹스랜딩의 법 말이냐?" 만스가 웃음을 터뜨렸다. "법이 필요할 때는 우리가 직접 만들겠다. 너희는 너희 왕의 법과 세금이나 지키면 돼. 너희에게 줄 것은 뿔나팔이지 우리의 자유가 아니다. 너희에게 무릎을 꿇지는 않아."
"우리가 제안을 거절한다면?" 존은 그들이 거절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늙은 곰은 적어도 들어보기는 할 것이다. 물론 3~4만 명의 야만인들을 칠왕국에 풀어 놓는 것을 허락하라는 제안에 망설이기는 하겠지만. 하지만 앨라이저 쏘른과 자노스 슬린트는 즉각 거절할 것이 분명했다.


존 챕터 738p
"이스트워치에서 온 것 같다. 말 탄 뱃놈들이지. 코터 파이크는 분별력 따윈 없는 놈이야. 무모함으로 똘똘 뭉친 인간이지. (He took the Lord of Bones at Long Barrow, ) 그런 식으로 날 생포하겠단 생각이군. 어리석은 놈, 병력도 없으면서. 녀석은..."

"Those look like Eastwatch men. Sailors on horses. Cotter Pyke always had more guts than sense. He took the Lord of Bones at Long Barrow, he might have thought to do the same with me. If so, he's a fool. He doesn't have the men, he - "

"이스트워치 놈들 같군. 말을 탄 뱃놈들. 코터 파이크는 항상 이성보다 직감을 따르는 놈이지. 롱 배로우에서 뼈의 영주를 잡고 나더니, 이제 같은 방법으로 나도 잡을 생각인가 보군. 그렇다면 녀석은 멍청이야. 놈에겐 병력이 없어. 녀석이..."

덧글

  • 셔먼 2013/03/15 18:58 # 답글

    소가지는 또 뭐랍니까;;
  • 야스페르츠 2013/03/16 02:06 #

    글쎄요. 싸가지를 잘못 쓴게 아닌가 싶네요.
  • 놀자판대장 2013/03/15 20:24 # 답글

    어떻게 하면 Horned를 백골로 해석할 수 있는 거죠?
  • 야스페르츠 2013/03/16 02:06 #

    허허
  • gorae24 2013/04/30 00:31 # 삭제 답글

    사이는 안좋지만 형제라서 말이름이 스트레인져 원,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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