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1 20:18

얼불노 3부의 오역 (18) 오역

제이미 챕터 558p
트라이덴트 전투에서 스온브라더들과 함께 드래곤스톤의 왕자 라예가르에 맞서 싸우다 화살과 검, 창에 부상당함.

몇 번이나 반복되는 오역이다. 쪽번역 때문인지 앞에서부터 계속 레이거가 엉뚱한 편에 서있는 오역이 종종 나온다.

Wounded by arrow, spear, and sword at the Battle of the Trident whilst fighting beside his Sworn Brothers and Rhaegar Prince of Dragonstone.

트라이덴트 전투에서 킹스가드의 형제들, 레이거 왕세자와 함께 싸우다가 화살, 창, 검에 부상을 입음.


산사 챕터 602p
그녀의 귀에 검날이 가죽을 스치는 소리가 들렸다.
"이봐, 음유시인 양반,"
그녀의 말투가 거칠어졌다.
"노래를 계속하고 싶다면 조용히 사라지는 게 좋을걸."

실내는 컴컴했지만 검날이 흐릿하게 빛을 발했다.
음유시인도 그 빛을 놓치지 않았다.
"이런 갈보 같은 년이..."
순간 검날이 번쩍이며 그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날 벴어!"
"꺼지지 않으면 더 다쳐!"
그녀가 내뱉자 사내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산사를 내려다 보고 있는 또 한 사내가 어둠 속에 서 있었다.

해당 대화는 산사와 마릴리온 사이의 대화가 아니라 마릴리온에게 칼을 들이댄 로서와의 대화이다.

Sansa heard the soft sound of steel on leather. "Singer," a rough voice said, "best go, if you want to sing again." The light was dim, but she saw a faint glimmer of a blade.
The singer saw it too. "Find your own wench - " The knife flashed, and he cried out. "You cut me!"
"I'll do worse, if you don't go."
And quick as that, Marillion was gone. The other remained, looming over Sansa in the darkness.

산사는 칼날이 가죽에 닿는 소리를 들었다. "가수 나부랭이," 거친 목소리가 말했다. "노래를 계속 하고 싶으면 조용히 사라지는 게 좋을걸." 어둑한 불빛에도 칼날이 반짝이는 것이 보였다.
음유시인도 그 빛을 보았다. "다른 여자나 찾아..." 칼이 번쩍였고, 마릴리온이 비명을 질렀다. "날 벴어!"
"꺼지지 않으면 더 다치게 해주지."
마릴리온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다른 사내는 어둠 속에서 산사를 바라보며 남아 있었다.


존 챕터 612~613p
한편 대원들은 내기를 걸기도 했었다. 즉 허수아비 보초들 중에 바닥에 쓰러지기까지 화살에 가장 많이 맞을 녀석을 알아맞히는 내기였다. 돌로라우스 에드가 네 발로 단연 앞섰지만 오델 야르위크와 툼베르존, 그리고 롱래이크의 와트가 각각 세 발로 그의 뒤를 바짝 좇았다. 핍은 또한 허수아비들에게 이미 전사한 형제들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우리 숫자가 더 많아진 것처럼 보이는데."
그는 말 그대로 재치가 넘치는 녀석임에 틀림없었다.
"뱃가죽에 화살을 맞을 놈들이 더 늘어나는 거지."
그렌이 핀잔을 주기도 했지만 동료들의 사기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존은 시합을 하도록 내버려두었다.

번역이 요상해서 알기 어려운데, 여기서 언급된 화살 갯수와 연결된 이름은 허수아비에게 붙여진 이름들이다.

The brothers had even started wagering as to which of the straw sentinels would collect the most arrows before they were done. Dolorous Edd was leading with four, but Othell Yarwyck, Tumberjon, and Watt of Long Lake had three apiece. It was Pyp who'd started naming the scarecrows after their missing brothers, too. "It makes it seem as if there's more of us," he said.
"More of us with arrows in our bellies," Grenn complained, but the custom did seem to give his brothers heart, so Jon let the names stand and the wagering continue.

나이츠워치의 형제들은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화살을 가장 많이 맞은 허수아비 보초들이 누구인지 내기를 하기까지 했다. 슬픈 에드가 4발로 선두였고 오텔 야위크와 툼버존, 롱레이크의 와트가 각각 3발이었다. 허수아비에 죽은 동료들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것도 핍이었다. "우리 수가 더 많아 진 것 같잖아."
"배에 화살이 박힌 놈들이 늘어나는 거겠지." 그렌이 불평했지만 동료들의 사기를 높이는 것 같았기 때문에 존은 이름을 붙이는 것이나 내기를 하는 것을 내버려두었다.


존 챕터 615p
또한 세르 데니스 말리스터가 서쪽에서 보낸 갈까마귀가 이틀 전 밤에 도착했지만, 와이들링들을 쫓아 섀도타워까지 간 보웬 마쉬가 고르지의 암흑 속으로 방향을 튼 것 같다는 소식이었다. 위퍼가 이끄는 와이들링 3백 명과 해골 다리에서 마주친 그는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하긴 했지만 아군의 피해도 상당했다. 세르 앤드류 타스와 세르 알라데일 윈치를 비롯해 백 명 이상의 대원들이 목숨을 잃었다. 늙은 석류도 중상을 당한 채 섀도타워로 후송되어 마에스터 멀린이 돌보고 있는 형편이라 치료를 끝내고 캐슬블랙으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지경이었다.

보웬 마쉬의 별명이 석류이다. 그러므로 보웬은 어디로 가버린 게 아니라 협곡까지 진출했다가 부상을 입고 섀도우 타워로 돌아온 상황이다.

And the night before last, a raven had come from the west, from Ser Denys Mallister. Bowen Marsh had chased the wildlings all the way to the Shadow Tower, it seemed, and then farther, down into the gloom of the Gorge. At the Bridge of Skulls he had met the Weeper and three hundred wildlings and won a bloody battle. But the victory had been a costly one. More than a hundred brothers slain, among them Ser Endrew Tarth and Ser Aladale Wynch. The Old Pomegranate himself had been carried back to the Shadow Tower sorely wounded. Maester Mullin was tending him, but it would be some time before he was fit to return to Castle Black.

그리고 지난 밤에 데니스 말리스터 경이 서쪽에서 보낸 큰까마귀가 도착했다. 보웬 마쉬가 야만인들을 쫓아 섀도우 타워까지 갔던 모양이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협곡의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해골의 다리에서 울보와 만난 보웬은 치열한 전투를 벌여 승리했다. 하지만 그 대가가 컸다. 100여 명의 형제들이 죽었고, 그 중에는 엔드류 타스 경과 앨러데일 윈치 경도 포함되어 있었다. 늙은 석류도 심한 부상을 입고 섀도우 타워로 후송되었다. 마에스터 멀린이 돌보고 있었지만 캐슬 블랙으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었다.


존 챕터 618p
"쇠뇌!"
그가 연달아 명했다.
"투석기도!"
쇠뇌에서 발사된 쇠침들이 생가죽을 뚫고 깊숙이 박혔지만 불화살보다 나을 게 없었다. 돌덩어리 또한 겹겹이 둘러싼 모피 거죽에 움푹 파인 자국만 남길 뿐 귀갑차의 지붕에서 튕겨나가는 게 전부였다. 투석기로 바윗덩어리를 퍼부어댄다면 목재로 된 틀을 부숴 버릴지 몰랐지만 한 대는 고장난 채 방치되어 있었고 나머지 한 대는 사정거리와는 동떨어진 위치에 놓여 있었다.

스콜피온을 쇠뇌라고 번역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캐터펄트와 트레뷰셋을 구분하지 않고 전부 투석기라고 해 버리는 바람에 앞뒤가 안맞는 상황이 되었다.

"Scorpions," he commanded. "Catapults."
The scorpions bolts punched deep into the pelts, but did no more damage than the fire arrows. The rocks went bouncing off the turtle's roof, leaving dimples in the thick layers of hides. A stone from one of the trebuchets might have crushed it, but the one machine was still broken, and the wildlings had gone wide around the area where the other dropped its loads.

"스콜피온" 존은 명령을 내렸다. "캐터펄트도."
스콜피온의 볼트가 가죽을 뚫고 깊이 박혔다. 하지만 불화살보다 나을 게 없었다. 돌덩이도 귀갑차의 지붕에 튕겨 나가고 가죽에 움푹 파인 자국만 남겼을 뿐이었다. 트레뷰셋으로 쏜 바위라면 부술 수 있었지만 한 대는 고장난 상태였고 야만인들이 다른 한 대의 사정거리를 피해서 움직였기 때문에 쓸모가 없었다.

덧글

  • 셔먼 2013/03/11 21:56 # 답글

    번역하면서 마릴리온의 입이 더 험해졌네요.
  • 야스페르츠 2013/03/12 16:16 #

    ㅋㅋ 대화 상대를 엉뚱하게 착각하다보니 의미가 이상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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