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6 17:51

얼불노 3부의 오역 (16) 오역

티리온 챕터 406p
"아니오, 부인."
세르 가랜이 재빨리 부인했다.
"앞으로 큰일을 하실 분이오. 그런 노래라니 어울리지 않소. 이 분의 쇠사슬과 와일드파이어가 없었다면 적군의 도강을 막지 못했을 거요. 또한 와이들링들을 풀어 척후병들을 잡아 죽이지 않았다면 스타니스를 감쪽같이 없애지도 못했을 테고."

"No, my lady," Ser Garlan said. "My lord of Lannister was made to do great deeds, not to sing of them. But for his chain and his wildfire, the foe would have been across the river. And if Tyrion's wildlings had not slain most of Lord Stannis's scouts, we would never have been able to take him unawares."

"아니오, 부인." 갈랜 경이 말했다. "노래로 찬미되지는 않을지 몰라도 이분께서는 커다란 업적을 남기셨소. 공의 쇠사슬과 와일드파이어가 없었으면 적군은 강을 건넜을 거요. 그리고 공의 야만족들이 스타니스 공의 척후병들을 대부분 죽이지 않았다면, 우리는 스타니스를 불시에 기습할 수 없었을 거요."


티리온 챕터 412p
"고정하십시오, 전하."
세르 가랜의 침착한 목소리가 들렸다.
"고정하라고 그랬소, 세르 가랜?"
티리온은 거의 대부분의 이목이 집중된 자리에서 더 추한 꼴이 벌어지는 걸 원치 않았다.
"비천한 신하에게 왕의 잔으로 술을 내린다고 전하의 영예가 더해지는 건 아닐 겁니다. 아까운 술을 흘리시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흘린 게 아니오."
조프리가 대꾸했다. 그는 이미 왕으로서의 품위를 팽개친 터라 티리온이 배려해 준 구실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또한 대접하려는 생각도 없었고."

영예를 받는 대상은 왕이 아니라 신하다. 조프리의 행동 자체는 제대로 번역했지만, 목적을 이상하게 번역하는 바람에 티리온이 체면을 세워주려 한 의도가 반감된 모양새다.

"That was ill done, Your Grace," he heard Ser Garlan say quietly.
"Not at all, Ser Garlan." Tyrion dare not let this grow any uglier than it was, not here, with half the realm looking on. "Not every king would think to honor a humble subject by serving him from his own royal chalice. A pity the wine spilled."
"It didn't spill," said Joffrey, too graceless to take the retreat Tyrion offered him. "And I wasn't serving you, either."

"그러시면 안됩니다, 전하." 갈랜 경의 차분한 말이 들렸다.
"아닙니다, 갈랜 경." 티리온은 왕국의 이목이 집중된 이곳에서 더 추한 꼴이 벌어지게 할 수는 없었다. "변변찮은 신하에게 왕의 술잔으로 술을 따라주는 영광을 내리시는 왕은 흔치 않죠. 술을 엎질러서 유감입니다."
"엎지른 게 아닌데," 티리온의 배려를 받아들이기에 조프리는 품위가 없었다. "술을 따라 주려던 것도 아니야."


티리온 챕터 415p
"세르 일린이 제 아버님의 검을 지니고 있다니 어떻게 된 거죠?"

에다드의 검 아이스는 이미 녹여서 다른 칼이 된지 오래다. -_-;;

"What has Ser Ilyn done with my father's sword?"

"제 아버지의 검을 어떻게 한 건가요?"


다보스 챕터 465p
이 작자가 나중에라도 자신에게 고마워할지 다보스는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그토록 탐내는 왕의 핸드 자리에 그를 앉히기 위해 다보스는 오늘밤 동료들과 모종의 계획을 꾸밀지도 몰랐다.

Davos wondered if Ser Axell would thank him, after. The work they did tonight might well make him the King's Hand, as he dreamed.

다보스는 악셀 경이 훗날 그에게 고마워할지 궁금해졌다. 그들이 오늘 밤 하려고 하는 일은 악셀을 그가 그토록 탐내던 왕의 핸드로 만들게 될 것이 분명했다.


다보스 챕터 467p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보스는 세르 악셀의 경우를 다시 물었다. 그 자는 너무나도 빨리 비법을 전수한 셈이었다. 그러나 붉은 여사제는 야릇한 미소를 흘리며 알쏭달쏭한 말로 그의 질문을 슬쩍 피해 갔다.
"쥐새끼들이 아무리 발버둥을 친들 고양이의 눈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게 불 속이라 해도 말입니다."
다보스는 이러저러한 정황을 하나도 숨기지 않았다.
"붉은 여사제가 우리의 의도를 꿰뚫고 있을지도 모르오."
그가 왕의 수하들에게 다시 한 번 주의를 주었다.
(중략)
"그런 식으론 안되오."
다보스가 단호하게 저지했다.
"마에스터 크레센도 죽이려 했지만 여자가 재깍 눈치채고 말았다오. 화염 속에서 미리 보는지는 모르나 내 생각에 그 여자는 자신의 신변에 관한 위협은 귀신같이 알아낸다오. 그렇다고 해도 모든 일에 완벽할 수는 없겠지. 우리 쪽에서 아예 무시해 버린다면 그녀도 우리한테 신경을 덜 쓸 거라 생각하오."

멜리산드레는 다보스의 질문을 회피하지 않았다. 대놓고 "악셀은 그냥 지가 정신승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Davos asked her then how it was that Ser Axell had learned the trick of it so quickly, but to that she only smiled enigmatically and said, "Any cat may stare into a fire and see red mice at play."
He had not lied to his king's men, about that or any of it. "The red woman may see what we intend," he warned them.
(중략)
"You'd doom us all," said Davos. "Maester Cressen tried to kill her, and she knew at once. From her flames, I'd guess. It seems to me that she is very quick to sense any threat to her own person, but surely she cannot see everything. if we ignore her, perhaps we might escape her notice."

다보스는 악셀 경은 어떻게 그렇게 빨리 방법을 배웠는지를 물었다. 하지만 멜리산드레는 불가사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고양이가 불 속을 들여다보면 붉은 쥐가 보이는 법이죠."
그는 무엇이든 간에 국왕파 사람들을 속이지 않았다. "붉은 여자는 우리가 하려는 것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오." 그는 일행에게 경고했다.
(중략)
"자네 때문에 모두 끝장날 수도 있네." 다보스가 말했다. "마에스터 크레센이 그 여자를 죽이려고 했을 때, 그 여자는 즉시 알았네. 아마도 그 불 속에서 말이야. 내 생각에 그 여자는 측근에 관한 위협이라면 모두 아주 빠르게 알아차리는 것 같네. 하지만 그래도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건 아닐거야. 우리가 그 여자를 무시하면 아마도 알아차리지 못할 걸세."


다보스 챕터 480p
"내 스스로 이 왕관을 원한 적은 없네. 차갑고 무겁기만 할 뿐이지. 그러나 왕좌에 앉아 있는 동안은 나 역시 의무가 있다네... 만약 암흑의 구렁텅이에 빠진 백만 명을 구하기 위해 어린아이 한 명을 희생해야 한다면... 희생이라... 그런 표현이 맞나, 다보스? 진정한 희생이 아닐지도 모르겠군... 그럼 사제의 생각은 어떤가? 말해 보라."

I have a duty... If I must sacrifice one child to the flames to save a million from the dark... Sacrifice... is never easy, Davos. Or it is no true sacrifice.

나에겐 의무가 있어... 어둠 속에서 백만 명을 구하기 위해 아이 한 명을 불 속에 희생해야 한다면... 희생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네, 다보스. 쉽다면 그건 진정한 희생이 아니지.


존 챕터 501p
"제기럴, 지금처럼 배가 고팠던 적은 없었을 거야. 오록스 한 마리를 통째로 먹어치울 것 같군. 정말이야. 홉이 그렌을 어떻게 할 것 같아?"

그렌의 별명이 들소(aurochs)이다.

"Gods, I don't think I have ever been so hungry. I could eat an aurochs whole, I swear it. Do you think Hobb will cook up Grenn for us?"

"세상에, 지금처럼 배가 고팠던 적은 없던 것 같아. 들소 한마리를 전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말이야. 홉이 그렌을 요리해줄 거 같아?"

덧글

  • 셔먼 2013/03/06 17:54 # 답글

    그런 노래로 찬미하려 들다니 당치도 않다!(...)
  • 야스페르츠 2013/03/07 01:43 #

    사일런스 주문을 걸어 버릴테다
  • 놀자판대장 2013/03/06 18:39 # 답글

    세르 일린이... 아버님의 검을 지니고 있다니... 어떻게... 된 거요?
  • 야스페르츠 2013/03/07 01:44 #

    잘 알아 두세요. 선생님은 앞으로 검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에, 다시 말해서 칼싸움을 할 수 없다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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