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7 19:43

얼불노 3부의 오역 (14) 오역

엉엉 늑대가 주거써요. ㅠㅠ 작가가 너무 잔인해


존 챕터 272p
스티르가 애초에 기대한 것처럼 캐슬블랙을 기습하겠다는 의도는 존의 탈출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는데 습격 사실을 저렇듯 드러낼 필요는 없어 보였다. '우릴 처치할 때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존은 내심 그의 무모함을 빈정거렸다. '적어도 아무것도 모른 채 자다가 당하지는 않을 거다. 내가 그렇게 녹녹하지는 않을걸.'

Styr had lost all hope of taking Castle Black unawares when Jon escaped him, yet even so, he need not have warned of his approach so bluntly. You may kill us, he reflected, but no one will be butchered in their beds. That much I did, at least.

존이 탈출했을 때 캐슬 블랙을 기습해 점령하겠다는 스티르의 희망은 물거품이 되었다. 그렇더라도 저렇게 요란한 경고와 함께 등장할 필요는 없었다. '우릴 죽일 수 있을지도 모르지.' 존은 생각했다. '하지만 잠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고 죽지는 않을 거야. 적어도 여기까진 해 냈어.'


존 챕터 287p
딕 폴라드는 꺽 소리 한번 지르지 못한 채 난간 너머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밑의 바닥까지는 3백 미터나 되는 거리였다.
(중략)
떨어진 딕의 시체에서 3미터도 안 되는 위치에 어떤 형체가 힐끗 보였다. 가죽 방패와 누더기로 변한 클로크, 그리고 마구 헝클어진 빨간 머리채가 그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불의 키스를 받은 머리카락이다.' 그는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 '행운이 찾아왔군.' 그는 활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차마 손가락을 놓지 못했다. 그녀는 나타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여기서 나오는 행운은 이그리트의 머리카락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다. 존은 이그리트를 차마 쏘지 못했는데, 번역본을 보면 이그리트를 쏠 기회를 잡은 것을 행운이라고 하면서도 쏘지 못하는 이상한 상황이 된다.

It was a hundred feet to the yard below.
(중략)
Not ten feet from Deaf Dick's body, he glimpsed a leather shield, a ragged cloak, a mop of thick red hair. Kissed by fire, he thought, lucky. He brought his bow up, but his fingers would not part, and she was gone as suddenly as she'd appeared.

연병장까지는 100피트(30미터) 높이였다.
(중략)
귀머거리 딕의 시체에서 10피트(3미터) 쯤 떨어진 곳에서 가죽 방패와 누더기 망토, 헝클어진 붉은 머리카락이 눈에 띄었다. '불의 입맞춤을 받은 머리.' 존은 생각했다. '행운을 주는 머리카락이야.' 그는 활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손가락을 놓지 못했다. 그리고 이그리트는 나타났을 때처럼 순식간에 사라졌다.


존 챕터 295p
"이게 진짜 성이야? 그냥 탑이 아니고?"
"그래, 탑이야."
존이 그녀의 손을 살포시 잡았다.
"그렇지,"
그녀가 속삭였다. "진짜 성을 보고 싶었어. 내가... 죽기 전에..."

이건 약간 헷갈리는데, 문맥상 성이 맞다고 하는 것 같다. 영어 대답의 긍정 부정은 항상 헷갈림 ㅡㅡ;;;

"Is this a proper castle now? Not just a tower?"
"It is." Jon took her hand.
"Good," she whispered. "I wanted t' see one proper castle, before... before I..."

"이게 진짜 성이야? 그냥 탑이 아니고?"
"그래, 성이야." 존은 이그리트의 손을 잡았다.
"좋아." 이그리트가 속삭였다. "진짜 성을 보고 싶었어. 내가... 전에..."


브랜 챕터 300p
다이어울프는 셋, 아니 그 이상을 처치했을지 모르지만 상대의 숫자가 너무 많았다. 키가 크고 귀도 없는 한 사내를 중심으로 와이들링들이 빈틈없이 둘러싸자 그는 갇힌 꼴이 되어 버렸다. 그가 빗속으로 도망칠 구멍을 찾고 있을 때 화살 한 대가 날아온 순간 브랜은 극심한 통증을 느꼈었다. 그래서 울프의 가죽을 밀쳐 버리고 재빨리 빠져나오지 않았던가.

번역본대로라면 섬머는 포위된 상태에서 화살을 맞은 셈이다. 근접포위한 상태에서 화살을 쏘는 놈이 있을리도 만무하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섬머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실제로는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모여든 상황으로, 늑대의 공격을 막기 위해 간격을 좁힌 모습이다. 물론 섬머는 그 모습을 보고 재빨리 도망치던 도중이었다.

The direwolf had killed three of them, maybe more, but there had been too many. When they formed a tight ring around the tall earless man, he had tried to slip away through the rain, but one of their arrows had come flashing after him, and the sudden stab of pain had driven Bran out of the wolf's skin and back into his own.

다이어울프는 세 명, 어쩌면 더 많이 죽였다. 하지만 숫자가 너무 많았다. 그들이 키가 크고 귀가 없는 사내를 중심으로 모여들자 브랜은 비를 뜷고 빠져나오려 했다. 하지만 그때 놈들의 화살 중 하나가 날아왔고 찌르는 듯한 통증은 갑자기 브랜을 늑대의 몸 속에서 쫒아내 원래의 몸으로 돌려보냈다.


브랜 챕터 318p
"당신이 그 분인가요?"
조젠이 몸을 돌리며 반문했다.
"그 분이라니?"
"샘이 아니라 다른 분이라고 했어요."
그녀의 말이 이어졌다.
"다른 분이 있다고 말이죠. 그래서 찾고 있어요."

"Are you the one?"
Jojen turned to look at her. "The one?"
"He said that Sam wasn't the one," she explained. "There was someone else, he said. The one he was sent to find."

"당신이 그 사람인가요?"
조젠이 몸을 돌려 길리를 바라보았다. "그 사람이라니요?"
"샘은 그 사람이 아니라고 했어요." 길리가 설명했다. "여기에 누가 있을 거라고 했어요. 자기가 찾아서 데려갈 사람이라고."

덧글

  • 놀자판대장 2013/02/28 06:23 # 답글

    번역자는 수학왕!
  • 야스페르츠 2013/03/02 01:04 #

    으허허 장벽보다 높은 건물이라능.
  • gorae24 2013/04/29 23:48 # 삭제 답글

    이그리트가 예전부터 진짜 성을 보고싶다고 했는데
    죽어가는 애한테 저건 탑이야 이랬겠냐??? 무정한 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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