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5 19:15

얼불노 3부의 오역 (9) 오역

아리아 챕터 786p
"이런, 여동생이로군."
하운드가 아는 체를 했다.
"조프리의 예쁜 칼을 강물에 던져 버린 꼬맹이잖아."
그가 웃음을 터뜨렸다.
"자신이 이미 죽은 몸인 걸 모르느냐?"

The Hound answered. "Seven hells. The little sister. The brat who tossed Joff's pretty sword in the river." He gave a bark of laughter. "Don't you know you're dead?"

하운드가 대답했다. 빌어먹을, 여동생이로군. 조프리의 예쁜 칼을 강물에 던져 버린 꼬맹이잖아." 그가 웃음을 터뜨렸다. "죽은 줄 알았는데."


아리아 챕터 788p
"네 놈 상대는 나다."
베릭 돈다리온이 대답하며 앞으로 나섰다.
아리아는 모든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었다. '저 놈은 죽일 수 없어.' 그러나 실낱 같은 희망에라도 기대고 싶었다.

베릭을 찾아 여행하는 동안 계속 들었던 '베릭이 쓰러지지 않아'(...)를 떠올리는 장면

Arya remembered all the tales. He can't be killed, she thought, hoping against hope.

그 동안 들은 이야기들이 모두 떠올랐다. '베릭 영주는 죽지 않아.' 실낱 같은 희망이었다.


케이틀린 챕터 816p
사과를 해야 할 정도는 사소한 대가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걸 캐틀린은 즉각 깨달았다.

오역 여부를 따지기 전에 아예 무슨 뜻인지 해독 자체가 안되는 번역문... ㅡㅡ;;;

An apology was a small enough price to pay, but Catelyn misliked this petty condition of Lord Walder's at once.

사과 쯤이야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는 작은 대가였다. 하지만 케이틀린은 왈더 공의 옹졸한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보스 챕터 833p
"전하의 형님이 반기를 들었을 때 전하께서 아에리스 왕에게 충성을 다짐했던 것처럼 말입니까?"

"As you remained loyal to King Aerys when your brother raised his banners?"

"전하의 형님께서 반기를 들었을 때에도 아에리스 왕에 계속 충성해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까?"


다보스 챕터 834p
"손가락을 그랬듯이 혓바닥도 쉽게 자를 수 있네, 밀수꾼."
"저는 전하의 부하입니다. 그러니 뭐든 마음대로 하시지요."
"그렇게 하지."
왕이 마음을 진정시키며 입을 뗐다.
"난 진실만을 듣고 싶네. 때론 그 진실이 입에 쓸 때도 있지만 말이네. 아에리스 얘기를 꺼냈지? 자네가 내막을 알고 있다면... 힘든 선택이었어. 내 핏줄이자 내 주군, 내 형이자 내 왕이라네."

or을 and로 해석한 미친 병역가...

"I am your man, Your Grace. So it is your tongue, to do with as you please."
"It is," he said, calmer. "And I would have it speak the truth. Though the truth is a bitter draught at times. Aerys? If you only knew... that was a hard choosing. My blood or my liege. My brother or my king."

"저는 전하의 것입니다. 그러니 제 혀도 전하의 것입니다.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그렇지." 스타니스가 차분하게 말했다. "그리고 그 혀가 진실을 말하게 할 거야. 때로는 그 진실이 듣기 괴로울지도 모르겠지만. 아에리스라고 했나? 자네가 알았더라면... 힘겨운 선택이었네. 나의 핏줄인가 아니면 나의 주군인가? 나의 형인가, 아니면 나의 왕인가?"


제이미 챕터 851p
그는 문득 한 장면이 떠올랐다. 병력을 어떻게 배치할 건지 파악하려고 지도를 펼쳤을 때 로사르트의 눈이 얼마나 반짝거렸던지 기억났던 것이다.
(중략)
내 아버지는 그 동안 전쟁에서 물러나 있던 참이었소. 아에리스가 당신에게 끼친 모든 피해를 곰곰이 되씹으며 라니스터 가문이 반드시 승자가 되어야 한다고 결심하신 거요. 트라이덴트 강이 아버지의 결심을 굳히게 한 거라오."

He remembered how Rossart's eyes would shine when he unrolled his maps to show where the substance must be placed.
(중략)
My father had held back from the war, brooding on all the wrongs Aerys had done him and determined that House Lannister should be on the winning side. The Trident decided him.

로사트가 그 물질이 어디에 배치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지도를 펼쳤을 때 그의 눈이 얼마나 빛났는지 기억했다.
(중략)
내 아버님은 전쟁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었소. 아에리스가 당신께 범한 모든 잘못들을 곱씹으면서 라니스터 가문이 이기는 편에 서야 한다고 판단하신 것이오. 트라이덴트에서 벌어진 전투가 모든 걸 결정지었지."


제이미 챕터 860p
"주인이 베푼 치즈와 올리브를 앞에 두고 오히려 위협을 한다는 건 기사의 도리가 아니오."
볼톤 영주가 짐짓 나무라는 투로 대꾸했다.
"북부에서는 아직 관용의 규율을 지키고 있소."

3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손님의 권리(Guest Right), 접객의 법도(laws of hospitality)를 강조하는 표현이 나오고 있다.

"'Tis scarcely chivalrous to threaten your host over his own cheese and olives," the Lord of the Dreadfort scolded. "In the north, we hold the laws of hospitality sacred still."

"주인이 베푼 치즈와 올리브 앞에서 위협을 가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요." 드레드포트의 영주가 꾸짖었다. "북부에서는, 아직 신성한 접객의 법이 지켜지고 있소."


제이미 챕터 861p
"과연 그럴까? 캐스틀리 록에는 사연이 많소."
"내 성벽과 그 바위 사이에는 5천 킬로미터에 걸쳐 산과 바다와 늪이 놓여 있지. 라니스터의 적대감은 내겐 별 의미가 없소."
"라니스터의 호희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소."
(중략)
"리버룬에서 온 갈까마귀가 탈출 소식은 알렸지만 교환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없었소. 혹시 이 포로를 풀어 주는 데 동의한다면 반역죄를 범하는 거나 다름없소."
덩치가 큰 그녀가 벌떡 일어섰다.
"난 북부의 왕을 섬깁니다. 비록 '북부를 빼앗긴 왕'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자이메를 라니스터들에게 돌려주는 건 원치 않을 분입니다."

1. 제이미와 볼튼의 대화는 작중에서 game이라 표현하는 것처럼 은밀한 암시와 힘겨루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번역본은 그러한 긴장감을 담아내기에는 많이 부족한 상태.
2. 대사를 또 빼먹어서 내용이 꼬였다. 브리엔은 제이미를 데리고 가야 하는 건데. ㅡㅡ;;

"I would not advise it. Casterly Rock has a long memory."
"A thousand leagues of mountain, sea, and bog lie between my walls and your rock. Lannister enmity means little to Bolton."
"Lannister friendship could mean much."
(중략)
"The raven that came from Riverrun told of an escape, not an exchange. And if you helped this captive slip his bonds, you are guilty of treason, my lady."
The big wench rose to her feet. "I serve Lady Stark."
"And I the King in the North. Or the King Who Lost the North, as some now call him. Who never wished to trade Ser Jaime back to the Lannisters."

"그건 권하고 싶지 않군요. 캐스틀리 록은 기억력이 좋지요."
"내 성벽과 당신의 록 사이에는 1천 리그(4,000km)에 걸쳐 산과 바다, 늪이 놓여 있지. 라니스터의 원한은 볼튼에게 별 의미가 없소."
"라니스터의 우정은 많은 의미가 있을 수도 있지."
(중략)
"리버런에서 탈출 소식을 가져온 큰까마귀는 있지만 교환 소식을 가져온 놈은 없군. 당신이 이 포로의 속박을 풀어주려 한다면 당신은 반역자가 되는 거요, 아가씨."
덩치 큰 계집이 벌떡 일어섰다. "나는 스타크 부인을 섬깁니다."
"나는 북부의 왕을 섬기지. 혹자는 북부를 잃은 왕이라고도 하고. 제이미 경을 라니스터 가문에 돌려주는 거래를 절대 원하지 않으시는 분이기도 하시오."


제이미 챕터 862~863p
"그는 티윈에게 기대할 수 있는 그 어떤 포상보다 하렌할이 탐났던 거요. 그래서 단념한 거요. 단지 그는 웨스테로스를 잘 몰라서 내가 건 포상에 함정이 있다는 걸 몰랐던 거지."

"Lord Vargo abandoned House Lannister because I offered him Harrenhal, a reward a thousand times greater than any he could hope to have from Lord Tywin. As a stranger to Westeros, he did not know the prize was poisoned."

"바고 공이 라니스터 가문을 버린 것은 내가 하렌할을 주겠다고 했기 때문이오. 티윈 공에게 바랄 수 있는 그 어떤 보상보다 천 배는 더 큰 보상이지. 하지만 그는 웨스테로스에서 이방인이고, 그 보상에 독이 있다는 건 몰랐지."

덧글

  • 셔먼 2013/02/05 19:36 # 답글

    살아있네? 살아있어!
  • 야스페르츠 2013/02/05 19:58 #

    사쿠라네?
  • 2013/02/05 23:4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2/06 01: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부여 2013/02/06 00:37 # 답글

    넌 이미 죽어있다?
  • 야스페르츠 2013/02/06 01:08 #

    정신을 차리면 언제나 한 놈이 날 방해해. 그리고 하나 둘씩 부하들이 죽어가.
    포기하지 않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죽이려 해도 계속 죽지 않고 살아나.
    랜스 한 방이면 쉽게 죽어 버릴 것 같았지만 몇 번을 해봐도 몇 번을 해봐도 돈다리온이 쓰러지지가 않아 ㅋㅋㅋ

  • 놀자판대장 2013/02/06 00:39 # 답글

    케스틀리 록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 야스페르츠 2013/02/06 01:08 #

    난 전설 같은 건 믿지 않아.
  • 耿君 2013/02/06 12:57 # 답글

    이 정도가 되면 아예 번역서를 새로 내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 야스페르츠 2013/02/06 18:04 #

    그러게요. 뭐 출판사가 알아서 할 일이겠죠. 4부는 재번역판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 mozarato 2020/06/29 18:26 # 삭제 답글

    As you remained loyal to King Aerys when your brother raised his banners?
    전하의 형님께서 반기를 들었을 때에도 아에리스 왕에 계속 충성해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까?
    ---->
    전하의 형님께서 반기를 들었을 때에 당신은 아에리스 왕에 계속 충성했습니까?
    ( 스타니스는 로버트가 반기를 들었을 때, 충성을 맹세한 왕을 배반하고, 같은 핏줄인 형 로버트의
    편에 써서 싸웠다.
    다보스는 지금 스타니스를 비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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