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2 18:43

얼불노 2부의 오역 (完) 오역

티리온 챕터 593p
티리온은 사일런트시스터 중 한 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보려고 했지만, 말을 하려고 보니 입이 없었다. 붕대가 입을 완전히 꽁꽁 감싸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 티리온은 꿈을 꾸고 있는 상태이다. 꿈 속에서 입이 없다는 걸 깨닫는 장면인데, 당연히 꿈 속이기 때문에 붕대로 막혀 있는 것처럼 '합리적인 상황'일리가 없다. 공포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입이 없이 피부만 매끈한 장면인 것이다.

He would have asked one of the silent sisters, but when he tried to speak he found he had no mouth. Smooth seamless skin covered his teeth.

티리온은 침묵의 수녀 중 하나에게 물어보려 했다. 하지만 말을 하려고 한 순간 입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틈 하나 없이 피부가 입을 막고 있었다.


존 챕터 608p
스컬링패스에 왔던 다섯 명의 레인저 중에서 남은 사람은 코린과 존 둘뿐이다. 그들은 여전히 끔찍한 프로스트팽스로 가는 길이었다.

현재 진행 방향은 새된 소리 산길에서 도망쳐서 퍼스트맨의 주먹 요새로 탈출하는 상황이다. 앞선 챕터에서 '되돌아간다'는 내용을 엉뚱하게 번역해 놓아서 방향은 물론이고 목적도 혼란스럽게 서술되고 있다.

Only the two of them remained of the five rangers who had fled the Skirling Pass, back into the blue-grey wilderness of the Frostfangs.

새된 소리 산길(Skirling Pass)에서 서리송곳니 산맥의 청회색 황야로 탈출한 다섯 수색대원 중에서 남은 사람은 겨우 둘뿐이었다.


존 챕터 616p
"여길 나갈 때쯤에 말이 옆에 없겠구나."
존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때 코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리 독수리라도 좁은 바위틈에 있는 우리는 못 찾을 거다. 말을 버리고 '퍼스트맨의 주먹'으로 가서 그 동안 본 걸 모두 로드커맨더께 말씀드리자."


By the time we come out we will have lost them, he told himself as they went. Not even an eagle can
see through solid stone. We will have lost them, and we will ride hard for the Fist, and tell the Old Bear all we know.

'여길 나갈 때쯤이면 놈들을 따돌렸을 거야.' 존이 생각했다. '아무리 독수리라도 견고한 바위를 뚫고 볼 수는 없을테지. 놈들을 따돌리고 퍼스트맨의 주먹 요새로 달려 가서 늙은 곰에게 우리가 본 걸 모두 말씀드려야해.'


존 챕터 621p
"그때 내게 만스가 날 찾아낼 거라 말했지. 기억해?"
"그렇게 될 거예요."

"You told me Mance would take me."
"And he will,"

"당신은 만스가 나를 받아 줄 거라고 말했어."
"받아 줄 거야."


존 챕터 624p
"자네가 얼마나 그자를 죽이고 싶어했는지 모두 잘 알아. 그자는 워그였으니까. 게다가 까마귀이고. 나도 그자가 정말 싫지만, 우리는 꼬마에게 약속을 지켜야 해."
래그윌이 비난조로 말하자, 스피어와이프 중 하나도 거들었다.
"코린은 워그일지 몰라도, 저 서자는 아니잖아. 저 아인 한 번도 우리를 두렵게 한 적이 없었어."


1. 존에게 코린을 죽이라고 말한 것은 달그락갑옷 본인이다. 그래놓고 '원래 내가 죽일 거였다'고 하고 있으니 그걸 래그윌이 조롱하고 있는 상황.
2. 코린은 와르그가 아니다. 와르그는 존이며, 얼불노 세계관에서 와르그는 경원시되는 존재다.

"We all saw how eager you were to take it," mocked Ragwyle.
"He is a warg," said the Lord of Bones, "and a crow. I like him not."
"A warg he may be," Ygritte said, "but that has never frightened us."

"당신이 얼마나 그자를 죽이고 싶어했는지 우리 모두 알고 있지." 래그윌이 조롱했다.
"저놈은 와르그야." 뼈의 영주가 말했다. "그리고 까마귀지. 난 저놈이 싫어."
"그가 와르그라고 해도," 이그리트가 말했다. "아직 한 번도 우리를 놀라게 하지 못했어."


브랜 챕터 630p
브랜은 춥고 습한 지하 납골당에서 마침내 세 번째 눈을 뜰 수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서머를 부를 수가 있었고, 유령을 만질 수도 있었으며, 존과 얘기할 수도 있었다. 비록 한낱 꿈속의 일일지라도 말이다.

앞의 존 챕터에서 꿈 속에서 존과 접촉했던 경험을 의미하는 듯.

Here in the chill damp darkness of the tomb his third eye had finally opened. He could reach Summer whenever he wanted, and once he had even touched Ghost and talked to Jon. Though maybe he had only dreamed that.

춥고 습한 지하 납골당에서 브랜의 세 번째 눈은 마침내 열렸다. 원하는 때 언제든지 섬머에게 들어갈 수 있었다. 어쩌면 그저 꿈이었을지도 모르지만 한 번은 고스트에게도 닿았고 존과 이야기도 하였다.


브랜 챕터 636p
하늘은 창백한 잿빛이었고 매캐한 연기가 사방에서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그들은 퍼스트킵의 그림자를 밟고 서서 잿더미를 둘러보았다. 성채와 성벽은 허물어지고 마당에는 산산조각 난 이무기 돌들이 흩어져 있었다.
그 처참한 광경을 바라보며 브랜은 지금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자신이 어떻게 살아날 수 있었는지 의아할 뿐이었다.


지붕에서 떨어져 산산조각이 난 이무깃돌을 보면서 같은 높이에서 떨어진 자신이 살아남은 경험을 떠올리는 장면.

The sky was a pale grey, and smoke eddied all around them. They stood in the shadow of the First Keep, or what remained of it. One whole side of the building had torn loose and fallen away. Stone and shattered gargoyles lay strewn across the yard. They fell just where I did, Bran thought when he saw them. Some of the gargoyles had broken into so many pieces it made him wonder how he was alive at all.

하늘은 창백한 잿빛이었고 연기가 사방에서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그들은 무너져 버린 첫 번째 성채의 그림자 안에 서 있었다. 성채 주변은 온통 부서지고 무너져 있었다. 돌과 부서진 이무깃돌들이 안뜰에 흩어져 있었다. '저것들은 내가 떨어졌던 곳에서 떨어진거야. ' 브랜이 생각했다. 몇몇 이무깃돌은 너무 심하게 부서져 있었다. 그것을 보면서 브랜은 자신이 떨어졌을 때에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덧글

  • 놀자판대장 2013/01/03 14:57 # 답글

    피부가 붕대로 바뀌다니 무슨 미이라도 아니고...
  • 야스페르츠 2013/01/07 21:19 #

    미이라! ㅎㅎ
  • 빼뽀네 2013/01/07 18:02 # 답글

    얼불노 2부 오역도 끝내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이거 다시 읽고 싶은데 도서관엔 계속 대출중이고, 사기는 그렇고 하네요..
  • 야스페르츠 2013/01/07 21:20 #

    미드 덕분에 소설도 인기가 좋은 것 같더군요....

    지금 3부를 사려고 벼르고 있다는 건 안비밀...
  • 빼뽀네 2013/01/08 09:59 #

    으음. 3부도 기대해볼 수 있겠군요~^^
    새해에도 더욱 건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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