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9 23:27

얼불노 2부의 오역 (29) 오역

산사 챕터 355p
"스타니스 경은 킹스랜딩에 있는 배보다 더 많은 배를 갖고 있다던데요."
"그렇더라도 스톰엔드에서 오려면 긴 항해가 될 겁니다. 그렇지 않으려면 마세이훅을 거슬러 올라와 굴네트를 통과해 블랙워터만을 건너와야 하는데, 그럴 경우엔 너그러우신 신들이 그들을 바다로 빠뜨려 벼릴 폭풍을 보내 주실 겁니다."

기본적인 세계관도 이해하지 못한 번역가... 돈토스가 말하는 항로는 스타니스 함대가 현재 이용하고 있는 항로이며, 폭풍 운운은 그냥 희망사항이다.

"He has ships. More than Joffrey."
"It's a long sail from Storm's End, the fleet will need to come up Massey's Hook and through the Gullet and across Blackwater Bay. Perhaps the good gods will send a storm to sweep them from the seas."

"그는 조프리보다 더 많은 배를 가지고 있어요."
"스톰즈엔드에서 오려면 긴 항해가 될 겁니다. 함대가 마시즈 훅을 거슬러 올라와서 굴렛을 통과한 뒤에 블랙워터 만을 가로질러야 하죠. 어쩌면 신들께서 폭풍을 보내 놈들을 쓸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산사 챕터 356p
도시 전체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산사는 성벽 위에서 백성들이 빗장을 걸어 잠그고 몸을 숨기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다. 라니스터 병사들은 요즘 마음내키는 대로 약탈과 강간을 일삼았다.

또 삭제신공. 게다가 현재 상황 자체가 병사들의 약탈이 존재할 수 없는 상태다.

The whole city was afraid. Sansa could see it from the castle walls. The smallfolk were hiding themselves behind closed shutters and barred doors as if that would keep them safe. The last time King's Landing had fallen, the Lannisters looted and raped as they pleased and put hundreds to the sword, even though the city had opened its gates. This time the Imp meant to fight, and a city that fought could expect no mercy at all.

도시 전체가 두려워했다. 산사는 성벽 위에서 볼 수 있었다. 시민들은 창문을 닫고 문을 걸어 잠가 숨었다. 그렇게 하면 안전해 질 것처럼. 지난번에 킹스랜딩이 함락되었을 때는 성문을 순순히 열어 주었는데도 라니스터 가문의 수많은 병사들이 제멋대로 약탈과 강간을 벌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꼬마악마가 싸울 심산이었고 도시도 같이 싸울 것이었다. 그렇다면 자비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산사 챕터 360p
"내 손에 검이 있는 한, 난 두려워할 게 아무것도 없어."
'당신의 형을 제외하고 말이죠? 당신은 당신 말대로 개일 뿐이에요. 쓰다듬으려 하면 손을 물어 버리는, 적당히 사납고 심술궂은 개. 하지만 자기 주인을 다치게 하려는 자는 누구든 물어뜯어 버릴 그런 개...'
산사는 생각에 잠겨 있다가 멀리서 타오르는 불길을 향해 눈을 돌렸다.
"저들이 정말 강을 건너지도 못할까요?"
"모든 것들이 불타고 있어. 겁쟁이만이 불을 이용해 싸우지."
그가 소드를 다시 칼집에 넣었다.
"스타니스 경은 겁쟁이가 아니에요."
"그는 결코 형을 못 따라가. 로버트 왕이었으면 저런 짓은 안 했을 거야."

1. 산사가 산도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면서 빈정대려다가 무서워서 다른 만만한 대상으로 자극하는 상황이다.
2. 산도는 불을 무서워한다. 그래서 강 건너에 있는 사람하고 싸우러 가지 않는 이유를 불 탓으로 돌리고 있다.

"So long as I have this," he said, lifting the sword from her throat, "there's no man on earth I need fear."
Except your brother, Sansa thought, but she had better sense than to say it aloud. He is a dog, just as he says. A half-wild, mean-tempered dog that bites any hand that tries to pet him, and yet will savage any man who tries to hurt his masters. "Not even the men across the river?"
Clegane's eyes turned toward the distant fires. "All this burning." He sheathed his sword. "Only cowards fight with fire."
"Lord Stannis is no coward."
"He's not the man his brother was either. Robert never let a little thing like a river stop him."

"내가 이걸 가지고 있는 한," 산도가 검을 산사의 목에서 들어 올리며 말했다. "내가 두려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당신의 형을 제외하면.' 산사가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을 크게 말하지 않는 게 더 낫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사람은 개야, 자기가 말한 것처럼. 쓰다듬으려 하는 손을 물어버리는 반쯤은 야생이고 화를 잘 내는 개. 하지만 주인을 다치게 하려는 사람은 누구든 물어 뜯어버리겠지.'
"강 건너에 있는 사람들도 두렵지 않은 가요?"
클리게인의 눈이 멀리 불길로 향했다. "전부 불타고 있군." 그는 검을 검집에 넣었다. "오직 겁쟁이만이 불하고 싸우지."
"스타니스 공은 겁쟁이가 아니에요."
"그는 형보다 못한 남자야. 강처럼 하찮은 것으로는 로버트를 멈추게 할 수 없지."


존 챕터 369p
"우리 중에서 최고였지. 하지만 그 반대이기도 했어. 와이들링을 무조건 경멸하는 소렌 스몰우드처럼 그도 어리석었어. 존, 와이들링은 용감해. 그리고 강하고, 빠르고, 영리하지. 하지만 전술엔 약해. 제각각 자신이 왕보다 뛰어나고 마에스터보다 지혜롭다고 생각해. 만스도 마찬가지고. 그는 절대 어느 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을 자야."
"저도 그래요."

1. 만스는 어리석지 않다. 어리석은 건 야만인을 경멸하는 부류들 뿐인데, 만스 자신이 야만인이다. ㅡㅡ;;
2. discipline은 복종을 배우지 않았다는 마지막 표현과 연동되는 것으로, 단순한 전술 능력(훈련?)의 부족이 아니라 문명화되지 않는다,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문맥상 길들여지지 않는다는 표현이 그나마 어울릴 것 같다.
3. 번역본에 따르면 존의 대답과 이어지는 대화는 완전히 생뚱맞다. 문맥도 맞지 않고 무엇보다 마지막 문장 자체가 오역이기 때문인데, "복종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명령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군다"는 의미에 가깝다.

"He was the best of us," said the Halfhand, "and the worst as well. Only fools like Thoren Smallwood despise the wildlings. They are as brave as we are, Jon. As strong, as quick, as clever. But they have no discipline. They name themselves the free folk, and each one thinks himself as good as a king and wiser than a maester. Mance was the same. He never learned how to obey."

"우리 중에서 최고였지." 반쪽손이 말했다. "그리고 최악이기도 했다. 토렌 스몰우드 같은 바보만이 야만인들을 경멸해지. 존, 그들은 우리만큼 용맹하다. 우리만큼 강하고 빠르고 영리하지. 하지만 그들은 길들여지지 않았어. 자신들을 자유민이라고 부르고, 모두 스스로가 왕만큼 뛰어나고 마에스터보다 지혜롭다고 생각하지. 만스 역시 마찬가지였어. 그는 결코 복종을 배우지 못했지."


존 챕터 372p
바위 틈새로 뿌리를 박고 있어 바위를 뚫고 나온 것처럼 보이는 나무였다. 이제껏 본 위어우드와 달리, 그건 줄기가 무척 가늘었다.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한 묘목보다도 더 가는 듯했다. 하지만 키는 컸다. 그리고 희한하게도 위로 올라갈수록 가지들이 두꺼워졌다.

It seemed to sprout from solid rock, its pale roots twisting up from a myriad of fissures and hairline cracks. The tree was slender compared to other weirwoods he had seen, no more than a sapling, yet it was growing as he watched, its limbs thickening as they reached for the sky.

그것은 단단한 바위에서 자라난 것 같았다. 하얀 뿌리는 무수한 바위 틈새에서부터 감겨 올라온 것이었다. 다른 위어우드와는 달리 이 나무는 묘목처럼 가늘었다. 하지만 그가 보고 있는 동안 나무가 자라기 시작했다. 가지는 두꺼워졌고 하늘을 향해 자라났다.


존 챕터 373~374p
'이건 군대가 아니라 마을이야. 어중이떠중이들이 한데 모여 사는 마을이라고.'
마을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그곳이 지저분하고 더럽기만 한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활기가 넘쳤다. 사람들은 털이 덥수룩한 커다란 짐승을 타고 다녔는데, 처음 본 것이었다. 코는 뱀처럼 길고 가늘었고, 입에는 멧돼지보다 훨씬 큰 어금니가 나 있었다.

또 골때리는 오역... 바로 다음페이지에 존이 맘모스를 타고 다니는 거인을 언급하는데, 정작 꿈(예언)에서 보는 거인과 맘모스를 이따위로 병역해놨다. -_-;;

This is no army, no more than it is a town. This is a whole people come together.
Across the long lake, one of the mounds moved. He watched it more closely and saw that it was not dirt at all, but alive, a shaggy lumbering beast with a snake for a nose and tusks larger than those of the greatest boar that had ever lived. And the thing riding it was huge as well, and his shape was wrong, too thick in the leg and hips to be a man.

'이건 군대가 아니야. 단지 마을일 뿐이지. 모든 야만인들이 모여든거야.'
긴 호수 건너편에서 흙 더미 중 하나가 움직였다. 더 가까이 가서 보니 단순한 흙 더미가 아니었다. 털이 북실북실하고 느릿느릿 움직이는 살아 있는 짐승이었다. 코는 뱀처럼 생겼고 엄니는 그 어떤 멧돼지보다도 더 컸다. 그리고 그것을 타고 있는 것도 거대했다. 사람 같았지만 다리와 엉덩이거 너무 두꺼워서 이상했다.


존 챕터 378p
"다른 길로 돌아간다."
"네? 다른 길로요?"
존과 일행은 의아한 얼굴로 서로 마주보았다.

왈도체냐??? ㄷㄷㄷ

"Back, not on."
"Back?" Jon was taken by surprise.

"돌아간다."
"돌아간다고요?" 존은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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