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6 23:37

얼불노 2부의 오역 (28) 오역

테온 챕터 316~317p
'그래도 해자 쪽엔 둘 이상을 배치해야 했어. 그렇게 했으면 드레난이 여자를 안고 즐기는 동안이라도 다른 사람들이 다이어울프를 쫓아냈을 텐데...'

There had to be two or more, he decided. While the woman was entertaining Drennan, the others freed the wolves.

'두 명 이상이 있었군.' 그가 판단했다. '여자가 드레넌과 즐기는 동안 다른 놈들이 늑대를 풀어 준거야.'


테온 챕터 320~321p
리크가 가까이 다가왔다. 리크의 두꺼운 입술이 횃불에 번쩍거렸다.
"살가죽을 벗겨 버리시지요."
"루제 볼톤 경은 사람이 벌거벗으면 비밀을 숨길 수가 없다고 했지. 하지만 살가죽이 벗겨진 사람은 아무것도 말할 수 없어."


정 반대의 의미다. 살가죽을 벗기는 고문을 하면 뭐든지 다 불 거라는 의미다.

Reek stepped close. "Strip off their skins," he urged, his thick lips glistening. "Lord Bolton, he used to say a naked man has few secrets, but a flayed man's got none."

냄새쟁이가 가까이 다가왔다. "놈들의 살가죽을 벗겨 버리십시오." 번들거리는 두꺼운 입술로 그가 충고했다. "볼튼 공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벌거벗긴 놈에게 최소한의 비밀은 남겠지만 살가죽을 벗긴 놈은 아무 비밀도 없다고."


테온 챕터 325p
'자비라... 잔인한 올가미로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약하고 여려. 그래서 나는 흉악해지기로 했지.'

역시 정 반대의 의미다. 자비를 많이 베풀면 무시당하고, 적게 베풀면 잔인하다고 욕먹는다는 자조 섞인 생각이다.

Mercy, thought Theon as Luwin dropped back. There's a bloody trap. Too much and they call you weak, too little and you're monstrous.

'자비라...' 루윈이 뒤로 물러서는 동안 테온은 생각했다. '빌어먹을 함정이로군. 너무 많으면 약하다고 할테고, 너무 적으면 괴물 같다고 할테니."


테온 챕터 329p
"여명기의 '숲의 아이들'의 족장들, 그러니까 그린시어들은 해머를 해협 너머에서 넥으로 가져오려 할 때 크랜노그맨과 친해졌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들은 숲에서 몸을 숨기는 비법을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1. 문맥상 숲의 아이들이 마법으로 넥을 늪지대로 만들었던 전설을 말하는 것 같다. 얼불노 세계관에서 숲의 아이들은 해협 너머에서 온 민족이 아닌 원주민이므로 원문에 없는 "해협 너머"를 쓴 것은 명백한 과잉 번역(?)이다.
2. 그냥 비밀스러운 지식을 가졌다는 말일 뿐, 숲에서 몸을 숨기는 비법이라는 직접적인 묘사는 아니다.

"The histories say the crannogmen grew close to the children of the forest in the days when the greenseers tried to bring the hammer of the waters down upon the Neck. It may be that they have secret knowledge."

"크랜노그 족은 녹색예언자(greenseer)가 넥에 물의 망치를 떨어뜨렸던 시대에 숲의 아이들과 가까워졌다고 하더군요. 그들은 비밀스러운 지식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존 챕터 337p
"산이 네 어머니야. 어머니한테 매달려 젖을 빤다는 생각으로 얼굴을 파묻어 봐. 그러면 어머니는 절대로 널 밀어내지 않을 거야."
길이 한결 수월해지자 스톤스네이크가 입을 열었다.
"이제껏 어머니가 누군지 정말 궁금했는데 이제야 찾겠군요."
존은 그렇게 농담을 했지만 프로스트팽스 같은 곳에서 어머니를 찾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말은 큰 위로가 되었다.


현재 적에게 근접해서 살금살금 다가가는 중이라 저런 농담을 할 여유 따윈 없다. 다음 장면에서 망치질 소리에 가슴 졸이는 장면도 있는데 여기서 이따위 농담을 하고 있을리가... 원래는 며칠 전에 한 말을 지금에 와서 생각하는 것이다.

"The mountain is your mother," Stonesnake had told him during an easier climb a few days past. "Cling to her, press your face up against her teats, and she won't drop you." Jon had made a joke of it, saying how he'd always wondered who his mother was, but never thought to find her in the Frostfangs. It did not seem nearly so amusing now.

"산은 네 어머니다." 며칠 전에 가벼운 산행 도중에 돌뱀이 말했었다. "어머니에게 매달려서 젖꼭지에 얼굴을 파묻어라. 그러면 절대로 널 떨어뜨리지 않을 거다." 존은 그 말을 그의 어머니가 누구인지 얼마나 궁금해하는지를 가지고 한 농담으로 받아들였었다. 하지만 서리송곳니에서 어머니를 찾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 말이 그렇게 재미있지 않았다.

덧글

  • 셔먼 2012/12/07 01:22 # 답글

    비밀은 남는다 = 비밀을 숨길 수 없다?!!
  • 야스페르츠 2012/12/07 15:41 #

    탈의 고문은 전통적인 고문 방법입죠. (응?)
  • 놀자판대장 2012/12/08 01:46 # 답글

    그래서 나는 흉악해지기로 했지. 크... 크크큭... 살인충동이 드는군...
  • 야스페르츠 2012/12/08 09:35 #

    여기 중2병 환자가 있군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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