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3 18:30

얼불노 2부의 오역 (7) 오역

대너리스 챕터 273p
여섯 개의 골목이 만나는 육거리를 지날 때는 대리석 주춧돌만 남은 집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데 이곳에 도트락인들에게 낯익은 신상들이 보였다. 어쩌면 바에스 도트락에서 도난당한 신상들이 이곳으로 흘러 들어온 것인지도 몰랐다. 신상들 사이를 지나는데 대니의 어깨 위에 앉아 있던 비세리온이 콧김을 내뿜었다.

바에스 도트락에서 신상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일어나면 도트락 인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ㄷㄷㄷ

At a place where six alleys came together, Dany passed an empty marble plinth. Dothraki had visited this place before, it would seem. Perhaps even now the missing statue stood among the other stolen gods in Vaes Dothrak. She might have ridden past it a hundred times, never knowing. On her shoulder, Viserion hissed.

여섯 개의 골목이 만나는 곳에서 대니는 비어 있는 대리석 대좌를 지나쳤다. 도트락 인들이 과거에 이 곳을 침략했던 것 같았다. 아마도 사라진 신상은 지금 바에스 도트락의 다른 신상들 사이에 서 있을 것이다. 과거에 그 앞을 수백 번이나 지나쳤을 테지만 그때는 알지 못했다. 어깨 위에서 비세리온이 쉬익 소리를 냈다.


대너리스 챕터 278p
"그 무렵 아버지께서 쓰러지셨죠. 그래서 제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베어 아일랜드의 영주가 되었습니다. (후략)"

"By then my father had taken the black, so I was Lord of Bear Island in my own right. (후략)"

"그런 뒤에 아버지께서 나이츠 워치에 입단하셨죠. 그래서 저는 뒤를 이어 곰섬의 영주가 되었습니다. (후략)"


존 챕터 285p
지름이 약 2.4미터나 됐고, 가지는 마을 전체를 덮을 만큼 넓게 뻗어 있었다. 그러나 정작 놀라운 것은 나무의 크기가 아니라 나무의 생김새였다. 특히 밑둥치에 있는 구멍은 보기에도 무시무시했다. 그것은 단순히 나무가 벌어진 구멍이라기보다는 예리한 이가 촘촘히 박힌 아가리처럼 보였다. 양을 통째로 집어삼킬 수 있을 것만큼 크기도 엄청나게 컸다.
'한데 저 안에 저게 뭐지? 양뼈는 아닌 것 같은데...'



세계관조차 이해하지 못한 쪽번역의 폐해가 또... 위어우드/하트트리는 붉은 수액을 가진 하얀 껍질의 나무로, 밑둥에 피눈물을 흘리는 얼굴 형태가 새겨져 있다.

It was the biggest tree Jon Snow had ever seen, the trunk near eight feet wide, the branches spreading so far that the entire village was shaded beneath their canopy. The size did not disturb him so much as the face... the mouth especially, no simple carved slash, but a jagged hollow large enough to swallow a sheep.
Those are not sheep bones, though. Nor is that a sheep's skull in the ashes.

그 나무는 존이 이제껏 본 적이 없을 만큼 컸다. 줄기는 8피트 폭이었고 가지는 마을 전체에 그들을 느리울 수 있을 만큼 넓게 뻗어 있었다. 하지만 크기보다도 얼굴이 더 기괴했다... 특히 입은 단순하게 파인 선이 아니라 이빨처럼 들쭉날쭉했고 양 한마리 정도는 충분히 삼켜버릴 만큼 컸다.
'하지만 저것들은 양뼈가 아니야. 양의 두개골이 재 속에 있을리가 없잖아.'


존 챕터 286p
"정말 범상치 않은 나무야. 미신을 믿는 사람들은 저 나무를 보면 겁에 질리겠는걸. 저 핏빛 나무로 도끼를 만들면 근사하겠어."

쪽번역의 폐해 (2)

"Look at that face. Small wonder men feared them, when they first came to Westeros. I'd like to take an axe to the bloody thing myself."

"저 얼굴 좀 보십쇼. 퍼스트맨이 웨스테로스에 처음 왔을 때 저것들을 보고 두려워한 것도 당연한 노릇이죠. 나도 저 빌어먹을 것들을 도끼로 찍어버리고 싶은걸요."


존 챕터 같은 페이지
"와이들링들이 시체를 태운 모양이다. 예전부터 그런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도대체 왜 태우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어.(when there were still a few around to ask.)"
존은 핏기 없는 창백한 얼굴에 눈만 푸르게 빛나던 오도르의 시체가 떠올랐다. 그라면 틀림없이 이유를 말해 줄 수 있었을 것이다.

시체를 태우는 풍습이 시귀(wight)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임을 늙은 곰도 짐작하고 있다.

"The wildlings burn their dead. We've always known that. Now I wished I'd asked them why, when there were still a few around to ask."
Jon Snow remembered the wight rising, its eyes shining blue in the pale dead face. He knew why, he was certain.

"야만족들이 시체를 태웠구나. 전부터 알고 있긴 했지만, 이제는 질문할 수 있는 놈들이 다 사라져 버리기 전에 이유를 물어보고 싶군."
존은 창백한 시체의 얼굴에서 눈만 파랗게 빛나던 시귀가 떠올랐다. 이유라면 알고 있었다. 확실히.


존 챕터 292p
"말을 가르쳤어?"
"몇 마디. 여기서 세 마리는 네 이름 '스노우'도 말할 수 있어."
"한 마리라도 기분 나쁠 텐데 세 마리씩이나? 다른 사람들은 입 밖에도 꺼내고 싶어하지 않는 이름을 왜?"
북부에서 '스노우'는 죽음을 뜻하는 경우가 많았다. 샘이 피식 웃으며 화제를 돌렸다.

"and snow's nothing a black brother wants to hear about." Snow often meant death in the north.

"눈은 검은 형제가 듣고 싶어하는 말이 아냐." 북부에서 눈은 종종 죽음을 의미했다.

덧글

  • 셔먼 2012/09/03 18:40 # 답글

    나무를 도끼로 찍어서 도끼자루를 만든다!!(...)
  • 야스페르츠 2012/09/03 19:00 #

    그리고 여자들은 도끼 자국을 만들죠. (응?)
  • 회색인간 2012/09/03 19:39 # 답글

    그냥 원서 사서 보고 말지.........
  • 야스페르츠 2012/09/03 23:42 #

    그래서 원서 사서 보고 있습니다. ㅋ
  • 놀자판대장 2012/09/04 00:05 # 답글

    대좌가 주춧돌만 남은 집으로 바뀌는 기적!
  • 야스페르츠 2012/09/04 00:06 #

    뭘 그 정도에 놀라고 그러십니까... ㄷㄷㄷ
  • 雲手 2012/09/04 03:16 # 답글

    핏빛 나무로 도끼를 만들.....

    Bloody translation.

    Blood and Ashes!
  • 야스페르츠 2012/09/05 00:00 #

    The Others take translation....
  • gorae24 2013/04/12 20:43 # 삭제 답글

    얘네들 1부도 안읽어봤나??
  • mozarato 2020/02/07 22:24 # 삭제 답글

    wish 가정법 과거완료: 과거에 이루어지지 않은 소망을 나타낸다
    형식은 I wish 주어+had p.p 로 씁니다.

    The wildlings burn their dead. We've always known that.
    Now I wished I'd asked them why, when there were still a few around to ask.
    Jon Snow remembered the wight rising, its eyes shining blue in the pale dead face. He knew why, he was certain.
    ================================
    야만족(wildlings)들이 자신들의 시체를 태운다는 것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

    예전에 아직 몇 놈이 주변에 살아서 돌아다니고 있을 때, 왜 자신들의 시체를 태우는 지 그들에게 물어 볼걸 그랬어.(지금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으므로, 예전에 물어 보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라는 가정법과거 구문)

    스노우는 눈에서 푸른빛을 번쩍이면서 죽은 시체(wight)가 벌떡 일어나는 것을 회상했다.
    그(the wight)는 분명히 그 이유를 알것이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유사역사학 방지

얼마블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