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6 21:37

얼불노 2부의 오역 (2) 오역

아리아 챕터 49p
"알겠니, 꼬마야? 난 에다드 경을 만나 감옥 열쇠를 받았다. 하지만 그때 그 집 딸 따윈 보지 못한 걸로 할 생각이다. 여기 있는 놈들이 네 정체를 알게 되면, 넌 그 즉시 왕비에게 넘겨지든지 아니면 우선 강간부터 당한 다음에 넘겨지든지 둘 중에 하나일 테니 알아서 조심해라. (후략)"

"Lord Eddard gave me pick o' the dungeons, and I didn't find no little lordlings down there. This lot, half o' them would turn you over to the queen quick as spit for a pardon and maybe a few silvers. The other half'd do the same, only they'd rape you first.(후략)"

"에다드 공은 지하 감옥에서 죄수들을 고를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리고 거기에 도련님 같은 놈들은 없었다. 이 놈들 중에 절반은 사면을 받고 은화 조금 받는 조건으로 여왕에게 너를 팔아 먹는 건 손쉬운 놈들이다. 나머지 절반도 똑같은 놈들이지만 아마 먼저 널 강간한 다음에 넘기겠지. (후략)"


아리아 챕터 54p
아리아는 수중댄서의 자세로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가 핫파이가 몇 발짝 앞으로 다가오는 순간 정확히 다리 사이로 목검을 날렸다. 만일 그것이 진짜 검이었다면 그의 엉덩이는 둘로 갈라졌을 것이다.
요렌이 나타나 두 사람을 떼어 놓을 때까지, 아리아는 핫파이 위에 걸터앉아 계속 주먹질을 해댔다. 똥물로 물든 핫파이의 바지에서 지독한 냄새가 풍겼다.

Arya slid into a water dancer's stance and waited. When he came close enough, she lunged, right between his legs, so hard that if her wooden sword had had a point it would have come out between his butt cheeks.
By the time Yoren pulled her off him, Hot Pie was sprawled out on the ground with his breeches brown and smelly, crying as Arya whapped him over and over and over.

아리아는 워터 댄서의 자세로 가만히 기다렸다. 그가 충분히 가까이 오자 정확하게 다리 사이를 찔렀다. 만약 이 목검이 진짜 날이 서 있었다면 퉁퉁한 볼기짝 뒤로 꿰뚫고 나왔을 것이다.
요렌이 나타나 아리아를 떼어 놓을 때까지 핫 파이는 똥을 싸 바지를 물들이고 냄새를 풍기면서 땅 바닥에 뻗어 울었고 아리아는 그를 계속해서 두들겼다.


산사 챕터 59p
혜성은 핏빛처럼 붉었다. 조프리는 사실 라니스터가 아니라 바라테온 가문 사람이었다. 조프리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서라면 신들은 라니스터 가문의 색인 주홍색 혜성을 보내 주는 게 옳았다.

글로 써 있는 색깔도 알아보지 못하는 신종 색맹이로다.....

The comet was red, but Joffrey was Baratheon as much as Lannister, and their sigil was a black stag on a golden field. Shouldn't the gods have sent Joff a golden comet?

혜성은 붉었다. 하지만 조프리는 라니스터 가문이면서 동시에 바라테온 가문이었다. 바라테온의 문장은 황금색 바탕에 검은 숫사슴이었다. 그렇다면 신들은 조프리에게 황금색 혜성을 보내 주어야 하는게 아닐까?


산사 챕터 64p

"오늘 마상시합은 각다귀들이 벌이는 시합 정도밖에 안 됩니다. 갑옷을 입을 가치도 없는 날이죠."
하운드가 빈정대듯 으르렁거렸다. 그 말에 조프리가 웃음을 터뜨렸다.
"나의 사냥개는 무척이나 사납지. 어쩌면 내가 명령을 내려서 출전시킬지도 몰라. 오늘의 우승자와 어느 한쪽이 죽을 때까지 겨루게 말이야."
조프리는 누군가 죽음으로 끝나는 결투를 좋아했다.
"경께서는 이제 기사가 되시겠군요?"
하운드가 결코 기사의 서약을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던 걸 기억하면서도 산사는 그렇게 얘기했다.


산도르에게 "까불면 너도 출전시킨다?"라는 식으로 농담하는 조프리와 맞받아치는 산도르.

"Wouldn't be worth the bother of arming myself. This is a tournament of gnats."
The king laughed. "My dog has a fierce bark. Perhaps I should command him to fight the day's champion. To the death." Joffrey was fond of making men fight to the death.
"You'd be one knight the poorer." The Hound had never taken a knight's vows. His brother was a knight, and he hated his brother.

"성가시게 갑옷을 입을 가치도 없습니다. 피래미들의 경기죠."
왕이 웃음을 터뜨렸다. "사냥개가 사납게 짖는구나. 어쩌면 오늘의 챔피언과 겨루도록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죽을 때까지 말이지." 조프리는 죽을 때까지 결투하도록 하는 것을 좋아했다.
"기사 한 명이 죽겠군요." 사냥개는 기사의 맹세를 결코 하지 않았다. 그의 형은 기사였고 그는 형을 싫어했다.


산사 챕터 68p
"그를 익사시키든, 머리를 자르든 맘대로 하세요. 하지만 오늘은 안 돼요. 내일 하세요. 전 전하께서 불운을 당하는 걸 원치 않아요."
조프리가 인상을 찌푸렸다. 산사가 거짓말하고 있음을 아는 게 분명했다. 그때 귀에 거슬리는 쉰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말은 사실입니다, 전하. 네임데이에 씨를 뿌리면 그 해엔 풍년이 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건 뭐............. 대체 저런 개떡 같은 번역은 어떻게 하면 나오는 거지?

"The girl speaks truly," the Hound rasped. "What a man sows on his name day, he reaps throughout the year."

"그 말은 사실입니다." 사냥개가 쉰 목소리로 말했다. "명명일에 뿌린 것을 그 해 내내 거두게 된다고 하죠."


산사 챕터 74p
"전하, 전하의 불행에 대해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네? 불행이라뇨?"
"선왕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바입니다. 검은 턱수염을 기른, 덕치 크고 사나운 남자 말입니다. (you'll recall him if you try. He was king before you.)"
"오, 아버지 말씀이시군요? 네, 멧돼지한테 죽음을 당한 건 매우 황당하고도 슬픈 일이었죠."

("Is that what 'they' say, Your Grace?")
조프리가 얼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산사는 이 상황에서 무슨 말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셉타 모르다네가 뭐라고 했었지? 숙녀의 무기는 다소곳하고 예의바름이라고 했었지.'
"티리온 경, 저희 어머니께서는 당신을 포로로 가두었던 일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십니다."

1. 조프리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는 척이라도 하라고 충고하는 티리온. 거기에 대놓고 조프리가 조롱조의 말을 하자 슬쩍 그걸 비꼬고 교정하니까 조프리의 심사가 뒤틀렸다.

2. 유감스럽다고 생각하는 건 어머니 케이틀린이 아니라 산사. 당연히 그 내용도 정 반대다.

"I am sorry for your loss as well, Joffrey," the dwarf said.
"What loss?"
"Your royal father? A large fierce man with a black beard; you'll recall him if you try. He was king before you."
"Oh, him. Yes, it was very sad, a boar killed him."
"Is that what 'they' say, Your Grace?"
Joffrey frowned. Sansa felt that she ought to say something. What was it that Septa Mordane used to tell her? A lady's armor is courtesy, that was it. She donned her armor and said, "I'm sorry my lady mother took you captive, my lord."

"전하께도 마찬가지로 조의를 표하죠." 난쟁이가 말했다.
"무슨 조의?"
"돌아가신 선왕, 검은 수염의 크고 거친 남자 말입니다. 기억 안나십니까? 선왕이십니다."
"아! 그분 말이죠? 멧돼지한테 죽다니, 정말 슬픈 일이죠."
"'그 놈들'이 그렇게 말하던가요, 전하?"
조프리는 눈살을 찌푸렸다. 산사는 무엇이든 말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셉타 모르데인이 항상 하던 말이 뭐였지? 숙녀의 갑옷은 예의라고 했었지. 그녀는 갑옷을 입었다. "저희 어머니께서 당신을 납치했던 일은 유감입니다, 티리온 경."

덧글

  • 셔먼 2012/08/16 22:21 # 답글

    한쪽은 '애도하는 척' 다른 한쪽은 '레알 애도'라니...;;
  • 야스페르츠 2012/08/17 09:07 #

    심지어 척도 안하는 사이코패스 조프리의 위엄
  • 2012/08/17 10:3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8/17 17:4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놀자판대장 2012/08/18 16:35 # 답글

    네임데이... 세상에
  • 1234 2013/09/16 11:30 # 삭제 답글

    'one knight the poorer'는 '불쌍한 기사'가 아니라 기사를 한 명 잃는다는 말입니다. 하운드 본인은 기사가 아니니 죽는 건 상대라는 말.
  • 야스페르츠 2013/09/18 00:48 #

    흠... 직역하면 불쌍한 기사가 맞잖아요. 그리고 어차피 문맥상으로 기사가 죽을 거라는 건 파악 가능한 듯...
  • 1234 2013/09/18 21:52 # 삭제 답글

    직역해도 '불쌍한 기사'라는 말은 되지 않아요. 여기서 'poorer'는 재산/물건이 줄어든다는 뜻이고, 앞에 one knight가 들어갔으니 기사 한 명이 줄어든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I'd be one dollar (the) richer." 라는 문장은 "난 1불 더 부자가 될 걸(1불 더 늘어날 걸)"로 해석되는데, 여기서 "one dollar = one knight", "poorer = richer"를 대입해보세요.
  • 야스페르츠 2013/09/19 01:22 #

    아.. 그런 의미였군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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