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9 17:17

얼불노의 오역 (30) 오역

존 챕터 528p
존은 자신의 행동이 명예로운 것인지 아닌지 분간할 수 없었다. 남부인들은 옳고 그름을 결정할 때 셉톤의 도움을 받았지만, 스타크 가문은 이름 모를 고대의 신들에게 기도를 올렸다. 하지만 존은 요즘 통 기도를 하지 않았다.

Even now, he did not know if he was doing the honorable thing. The southron had it easier. They had their septons to talk to, someone to tell them the gods’ will and help sort out right from wrong. But the Starks worshiped the old gods, the nameless gods, and if the heart trees heard, they did not speak.

지금 이 순간에도 존은 명예로운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남부인들은 더 쉬웠다. 셉톤에게 말할 수도 있고, 어떤 이들은 신의 뜻이나 도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스타크 가문은 이름을 잃어버린 옛 신들을 믿었다. 하트 트리는 기도를 들어주었지만, 해결책을 말해주지 않았다.


케이틀린 챕터 557p
"(전략) 그럼 우리는 손쉽게 라니스터들의 머리를 장대에 꽂을 수 있습니다. 세르세이와 조프리, 티윈과 임프, 킹슬레이어, 케반 모두 말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렌리 왕과 결탁했을 때에만 얻을 수 있는 이득입니다.(What does Lord Stannis have against that, that we should cast it all aside?)"
"그건 옳은 얘기요."
롭이 무뚝뚝하게 말했다. 그 목소리가 네드와 많이 닮아 있었다.
"그렇다면 롭, 너는 우리가 스타니스 경의 손을 들어 줘야 한다는 말이냐?"

번역본대로라면 '렌리랑 붙어먹는게 유리하다'는 것에 긍정했는데도 불구하고 뜬금없이 '그럼 스타니스에게 붙을거냐?'고 묻는 꼴, 앞뒤가 안맞는다. 실제로는 '렌리가 유리하긴 하지만 스타니스에게도 정통성이 있다'는 의견을 낸 것이고 그래서 '그럼 스타니스한테 붙을 거냐?'고 질문을 받은 것이다.

“(전략) My lords, within the year, we will have all their heads on pikes, the queen and the boy king, Lord Tywin, the Imp, the Kingslayer, Ser Kevan, all of them! That is what we shall win if we join with King Renly. What does Lord Stannis have against that, that we should cast it all aside?”
“The right,” said Robb stubbornly. Catelyn thought he sounded eerily like his father as he said it.
“So you mean us to declare for Stannis?”

"(전략) 여러분, 올해가 지나기 전에 우리는 저들의 머리를 모두 장대에 꽂을 수 있을 겁니다. 왕비와 소년 왕, 티윈 공, 임프, 왕살해자, 케반 경, 이들 모두! 렌리 왕과 힘을 합치면 우리는 승리할 겁니다. 스타니스 공이 이 모든 것들을 버리게 할 무엇인가가 있습니까?"
"왕좌에 대한 권리." 롭이 완고하게 말했다. 케이틀린은 롭이 기묘하게도 네드처럼 말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너는 우리가 스타니스를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냐?"


케이틀린 챕터 562p
"나는 그런 조건으로 평화 협정을 맺겠습니다."
그러자 카스타크도 검을 천천히 빼들었다.
"맞습니다. 그래야 우리는 우리의 성과 영지를 지킬 수 있습니다. 북부의 왕!"
그도 롭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위 발언은 모두 릭카드 카스타크가 한 말이다.

“I’ll have peace on those terms,” Lord Karstark said. “They can keep their red castle and their iron chair as well.” He eased his longsword from its scabbard. “The King in the North!” he said, kneeling beside the Greatjon.

"그런 조건이라면 괜찮습니다." 카스타크 공이 말했다. "붉은 성이나 철 왕좌는 관심 없습니다. 놈들이나 가지라고 하죠." 그는 천천히 검을 뽑았다. "북부의 왕이여!" 그레이트존의 옆에 무릎을 꿇으며 그가 말했다.


대너리스 챕터 573p
그때 산이 무너지는 듯한 맹렬한 소리가 들렸다. 나무로 만든 단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중략)
다시금 단이 무너져 내리면서 천둥과 같은 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졌다.
(중략)
불붙은 장작들이 대니 바로 옆으로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대니는 아무 두려움 없이 불기둥을 향해 나아갔다. 이번 소리는 세상을 부술 듯 컸다.

세 개의 드래곤 알이 깨지고 용이 부화하는 것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깨지는 소리crack'는 이탤릭체로 강조되어 있다. 물론 그딴거 다 씹어먹는 위대한 번역은 여전하고...

She heard a crack, the sound of shattering stone. The platform of wood and brush and grass began to shift and collapse in upon itself.
(중략)
And there came a second crack, loud and sharp as thunder, and the smoke stirred and whirled around her and the pyre shifted, the logs exploding as the fire touched their secret hearts.
(중략)
Unafraid, Dany stepped forward into the firestorm, calling to her children.
The third crack was as loud and sharp as the breaking of the world.

'돌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장작들로 만든 단이 안쪽으로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중략)
그리고 천둥처럼 날카롭고 커다란 '두 번째 소리'가 울려퍼졌다. 연기가 그녀의 주위를 휘몰아쳤고 불길이 닿는 곳마다 장작들이 터져 나갔다.
(중략)
대니는 아무 두려움 없이 아이들이 부르는 소리를 따라 불기둥을 향해 나아갔다.
'세 번째 소리'는 세계가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크고 격렬했다.


드디어 얼불노 1권 완독!!!!

길었던 몇 달이다. ㄷㄷㄷㄷㄷㄷ


2권은 언제 시작할까나. ㅋㅋㅋ

덧글

  • 부여 2012/08/09 17:51 # 답글

    '무슨 지거리야!'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오역한 이걸 볼 때는 그냥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해독해나가야 할 듯.
  • 야스페르츠 2012/08/11 00:21 #

    으허허허 하나의 과업이 끝났심미다. ㅋㅋ
  • 놀자판대장 2012/08/09 17:52 #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 야스페르츠 2012/08/11 00:21 #

    힘겨운 과업이였소.
  • 파랑나리 2012/08/09 17:55 # 답글

    오역자는 정말 미워요.
  • 야스페르츠 2012/08/11 00:21 #

    원문 확인은 필수.... ㅡㅡ;;
  • 파랑나리 2012/08/11 01:29 #

    그래서 의사는 의학서를 반드시 원서로 읽는군요.
  • 셔먼 2012/08/09 19:05 # 답글

    아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ㅠㅜ
  • 야스페르츠 2012/08/11 00:22 #

    캄샤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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