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5 19:44

얼불노의 오역(9) 오역

티리온 챕터 470p
아직 첫 닭도 울지 않은 새벽, 티리온은 온몸을 파고드는 한기에 몸을 떨며 자신의 말을 도살하고 있는 치겐을 바라보았다. 스타크 가문에게 당한 수모가 다시 한 번 가슴에 깊은 상처를 냈다.

As he stood in the predawn chill watching Chiggen butcher his horse, Tyrion Lannister chalked up one more debt owed the Starks.

동트기 전의 한기 속에서 치겐이 자신의 말을 도살하는 것을 보면서 티리온은 스타크 가문에 갚아줘야 할 빚을 하나 더 추가했다.




티리온 챕터 478p
특별히 노력을 기울인 덕에, 티리온은 그들의 이름을 죄다 외우고 있었다. 나중에라도 그렇게 부드럽게 대해 준 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할 날이 올지도 모른단 희망을 품고서.

반어법으로 상냥한 대우, 감사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이며, 나중에 이 수모를 갚아주겠다는 의미이다.

Tyrion had made a special effort to learn all their names, so he might thank them later for their tender treatment of him.

이렇게나 상냥하게 대우해주는 그들에게 나중에 직접 감사해 주기 위해, 티리온은 그들의 이름을 외우는데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티리온 챕터 481p
"내기에서 이겨 그가 당신에게 넘겼다고 했어요. 조프리 왕자의 네임데이 기념 마상시합에서 말이에요."
"자이메 형이 꽃의 기사에게 당했을 때를 말하는 겁니까?"
"그래요."

리틀핑거의 "뻔한 레파토리"를 지적하는 장면인데, 뒤의 문장을 삭제해 버려서 해석이 이상해졌다.

“You won it from him in a wager, during the tourney on Prince Joffrey’s name day.”
“When my brother Jaime was unhorsed by the Knight of Flowers, that was his story, no?”
“It was,”

"조프리 왕자의 네임데이 기념 마상시합에서 당신이 내기에서 땄죠."
"내 형 제이미가 꽃의 기사에게 낙마당했을 때. 이렇게 얘기했겠지요. 아닙니까?"
"그래요."



티리온 챕터 485p
마릴리온의 한쪽 손이 죽은 말에 깔려 있었던 것이다. 기가 막혔다. 티리온은 주먹 쥔 그의 손을 우두둑 소리가 날 때까지 발뒤꿈치로 내리눌러 밟았다. 그제야 속이 좀 시원해졌다.

The singer’s hand came crawling out from beneath the dead animal, scrabbling in the dirt like a spider with five legs. Tyrion put his heel on the grasping fingers and felt a satisfying crunch.

가수의 손이 말의 시체 밑에서 다리 다섯 달린 거미처럼 흙을 헤치며 기어나왔다. 티리온은 발뒤꿈치로 탐욕스러운 손을 밟았다. 만족스러운 으드득 소리가 들려왔다.



티리온 챕터 487p
다리가 오랫동안 꽉 조여 있었던 탓에 서 있지도 못할 정도로 아팠지만, 이상하게도 싸움할 땐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했었다.

His legs were cramping so badly he could scarcely stand. Odd, he had never once noticed the pain during the battle.

거의 서 있기도 힘들 만큼 다리에서 경련이 일었다. 이상하게도 싸울 동안에는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덧글

  • 굔군 2012/06/15 19:56 # 답글

    이건 그냥 드라마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야스페르츠 2012/06/16 00:33 #

    책도 재미있어요. 사실 원서를 안봤으면 이런 오역도 몰랐겠죠. ㅋㅋㅋ
  • Allenait 2012/06/15 20:32 # 답글

    역시 원서를 사야겠군요..
  • 야스페르츠 2012/06/16 00:34 #

    하지만 시간과 노력이 몇 배... ㅠㅠ
  • 셔먼 2012/06/15 20:55 # 답글

    정말 미치광이 번역이라고밖엔 할 수가 없네요.;
  • 야스페르츠 2012/06/16 00:34 #

    그저 웃지요.
  • 철갑군 2012/06/16 01:49 # 답글

    저렇게 해놓고 어떻게 돈 받아먹을 생각을 한거죠.
  • 야스페르츠 2012/06/16 19:48 #

    그런거죠. ㅠㅠ
  • 11 2012/06/16 12:33 # 삭제 답글

    아..........영어란.................ㅠ_ㅠ
  • 야스페르츠 2012/06/16 19:48 #

    영어란... ㅠㅠ
  • 놀자판대장 2012/06/17 19:20 # 답글

    언제 봐도 쌈박한 번역
  • 야스페르츠 2012/06/18 17:50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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