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3 21:54

그건 한서가 틀린 거라능. 유사역사학 비판

요 논쟁에서 새롭게 알게 된 일

<한서>의 저 문장은 이렇습니다.

연왕 노관이 반란을 일으키자.... (중략)......... 추격하여 장성에 이르렀고, 상곡 12현, 우북평 16현, 요동 29현, 어양 22현을 평정하였다.

燕王盧綰反,勃以相國代樊噲將,擊下薊,得綰大將抵,丞相偃、奪陘,太尉弱、御史大夫施屠渾都。破綰軍上蘭,後擊綰軍沮陽。追至長城,定上谷十二縣、右北平十六縣、遼東二十九縣、漁陽二十二縣。



그런데, <사기> '강후주발세가'에는 저 문장이 거의 토씨 하나 안틀리고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연왕 노관이 반란을 일으키자.... (중략)......... 추격하여 장성에 이르렀고, 상곡 12현, 우북평 16현, 요서, 요동 29현, 어양 22현을 평정하였다.
燕王盧綰反,勃以相國代樊噲將,擊下薊,得綰大將抵、丞相偃、守陘、太尉弱、御史大夫施,屠渾都。破綰軍上蘭,複擊破綰軍沮陽。追至長城,定上穀十二縣,右北平十六縣,遼西、遼東二十九縣,漁陽二十二縣。

보다시피 요서와 요동을 합쳐서 29개 현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고로


저런 말씀은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아래 포스팅을 보신다면 나머지 말씀도 그다지 옳다고 보긴 어려울 듯.


덧글

  • 허걱스 2010/03/23 22:05 # 삭제 답글

    야스페르츠님 가다가 다시 왔는데요, 좀 쉬시지요. 이거 오늘 하루 온종일 반박 포스팅으로 고생하시네요.
    그러다가 쓰러지시겠습니다
    상당히 자존심이 강한 분이신 듯.
    뭐 님의 주장도 일리가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주장도 너무 부정만 하지마시고 좀 융통성있게!!!

    여기 유독 식민빠들이 많지만 님께서 유독 욕을 많이 드시는 이유도 알 것 같습니다.
    뭐 그렇게 빠닥 빠닥 이기려고 그러십니까?

    아 뭐 이거는 그냥 한번 넘어가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 것이고.
    하여간 성격이 지나치게 깐깐하신 듯.
    그럼 정말로 갑니다. 안녕히^^
  • 야스페르츠 2010/03/23 22:12 #

    가는 척하고 가다가 돌아와서 엉덩이를 무는 분들을 많이 봤으니까요. 그러려니 하세요.
  • 미스트 2010/03/24 01:42 #

    이걸 이기고 지는 문제로 받아들인다는게 참 재미있군요.

    1+1을 11이라고 하는 사람에게 2라고 가르쳐주는걸 두고
    2라고 한 사람은 이긴거고 11이라고 한 사람은 진거라고 하진 않겠죠.
  • sine se 2010/03/24 13:01 #

    한번 이겨주고 져주고 그딴 사고방식으로 감히 학문을 논하니까 그 따위지...
  • 에드워디안 2010/03/23 22:12 # 답글

    후한서는 남조 유송시대의 범엽(范曄)이 편찬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범엽이 요서를 요동에 포함시켜 저렇게 저술한 건가요?
  • 야스페르츠 2010/03/23 22:16 #

    헉... 실수... 후한서가 아니라 한서라능.

    반고가 실수로 잘못쓴거죠. 요동군의 속현은 저렇게 많지 않으니까요.
  • 아야소피아 2010/03/23 22:16 # 답글

    단 하루만에 이루어진 야스페르츠님의 맹폭격에 관전자인 저는 벌벌 떨 뿐입니다 (딱히 찔리는 건 없다능).

    .....사실 기득권을 지키려는 매식자들의 의도된 탄압 작전 ㄷㄷㄷ
  • 야스페르츠 2010/03/23 22:17 #

    그래봤자 혼자 싸운거라능. ㅡㅡ;;;;
  • 에드워디안 2010/03/23 22:19 # 답글

    반고가 저런 실수를 하다니... 하긴, 사마천의 사기도 적지 않은 오류가 있다 하더군요.
  • 야스페르츠 2010/03/23 23:39 #

    그런 오류를 잡아내는 것도 학자들의 일 가운데 하나지요. 소하 님의 블로그를 가 보시면 그런 서지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습니다.
  • hyjoon 2010/03/23 22:20 # 답글

    오늘 하루 수고하셨네요. ^^
    『사고전서』에 수록된 기록들을 보니 야스페르츠 님의 말이 맞더군요. ㅋㅋㅋㅋ
    저것들은 뭘 보고서 저렇게 떠드나.................(먼산)
  • 아야소피아 2010/03/23 22:31 #

    뭘 보긴요. 대대로 내려오는 민족비서(..)를 보죠.
  • hyjoon 2010/03/23 22:33 #

    오홋! 그러고 보니 우리 배달민족의 비서 [ㅎㄷㄱㄱ]가 있었군요!(믿으면 골룸)
  • 야스페르츠 2010/03/23 23:40 #

    [ㅊㅂㄱ] 믿고 구원받읍시다.
  • 을파소 2010/03/23 22:40 # 답글

    오래 사시겠습니다.(응?)
  • hyjoon 2010/03/23 22:40 #

    그러고 보니 욕먹으면 오래 산다네요 ㅋㅋㅋㅋ
  • 야스페르츠 2010/03/23 23:40 #

    초록불 님에 비하면야... ㅎㅎ
  • 진성당거사 2010/03/23 23:07 # 답글

    하루에 블로그 포스팅 다섯개라니요.......;; 대단하십니다. 오늘 하루 정말 수고하셨어요.
  • 야스페르츠 2010/03/23 23:40 #

    심심했거든요...
  • 현암 2010/03/23 23:15 # 답글

    아아 전 저런 포스팅력을 갖출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 야스페르츠 2010/03/23 23:41 #

    그들의 개드립 계보를 좀 익히게 되면 쉽습니다. 제가 퍼다 나른 사료는... 해석이라고 할 건덕지도 없는 단편적인 것들 뿐인데요 뭘.
  • 들꽃향기 2010/03/23 23:24 # 답글

    고생하셨습니다. 선배님. 원래 존칭은 이런 공간에서까지 쓸 필요는 없지만, 고생이나 노고가 많으셨을 듯하여 절로 존칭이 나오는군요. ㄷㄷ 양해 부탁드립니다.
  • 야스페르츠 2010/03/23 23:41 #

    컼... 후배님(?)께 부끄럽습니다. 저는 그냥 키워일 뿐이라능.
  • 베리타스 2010/03/23 23:31 # 답글

    아아 토론이 마무리 지어지는 건가요. 수고하셨습니다. 장수하시겠어요(퍽)
  • 야스페르츠 2010/03/23 23:41 #

    이 정도는 욕도 아니죠.
  • 한단인 2010/03/24 00:46 # 답글

    헐.. 어이가 상실이군요. 그러니까 저 대목에서 요서가 빠졌다고 저러는 거임? 헐...

    암튼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저같은 게으름뱅이는 상상도 못할 일
  • 야스페르츠 2010/03/24 01:34 #

    게을러서 이런데 신경 쓰고 있는 거임... 진짜 바쁜 일 하기 싫어서... 그래서 이렇게 야근 중. ㅠㅠ
  • 정리 2010/03/24 00:48 # 삭제 답글

    술이나 풉시다..ㅋ
  • 야스페르츠 2010/03/24 01:35 #

    요즘엔 술이 좀 땡겨. ㅋㅋㅋ 노가리 사줘.
  • ㅋㅋㅋ 2010/03/24 00:49 # 삭제 답글

    이거 댓글들 심하게 자작극 냄새가 풍긴다능ㅋ
  • 루움 2010/03/24 07:01 # 삭제

    자.... 자작나무 냄새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빠들 상상력은 진짜 소설가 지망생도 감탄할 정도닼ㅋㅋㅋ
  • ㅋㅋㅋ 2010/03/24 00:58 # 삭제 답글

    그리고 백수고 할일도 없으니 하루종일 이런 짓하는 것이지
    댓글들 보면 이건 뭐 진짜 저능아들 단합회도 아니고 ㄲㄲㄲ
    야스씨 아이피 차단하지마쇼?
    부탁허요? ㅋ
  • 야스페르츠 2010/03/24 01:35 #

    뭐 부탁까지야. 이것도 공개프록시인가?
  • 역갤에서 2010/03/24 02:55 # 삭제

    놀았던 놈이라면 마광팔이 프록시 분신술을 쓰다가 삑사리가 나서 개망신 당한게 한두번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을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루움 2010/03/24 07:02 # 삭제

    이글루 구석에서 환빠들 역적모의는 어디로 갔고?

    거긴 병진 집합소인데?
  • santalinus 2010/03/24 14:41 # 답글

    오늘도 홧팅.ㅋㅋㅋ^^
  • santalinus 2010/03/24 14:42 # 답글

    기본적으로 표절 개념이 없었던;;;; 동아시아의 글쓰기 전통을 모르면 저런 에러가 발생하는 거지요... 그냥 예전에 남들이 썼던 글 옮겨 적으면서 자기가 말하고 싶은 내용 적는 그 전통;;;이라는 것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실수들 - 은근히 많은;;;-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쓰여있는 문구 하나하나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 야스페르츠 2010/03/25 01:08 #

    엄밀하게 말해서, 그분들은 문구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겁니다. 아래에 달린 댓글을 보시면 알 수 있겠지요. ㅡㅡ;;;
  • 漆園 2010/03/24 15:11 # 답글

    역시 무슨 논의에서든 fact가 중요한 것이라고 볼 때, 기본적으로 fact는 <사기>에 있던 것 중에 遼西란 두 글자가 빠진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빠진 이유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들을 얹져 볼 수 있지만 그것은 기본 적으로 說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본질을 자꾸 까먹는 것 같은데 역시 fact를 버리고 說을 맹신하겠다는 쪽으로 가는 쪽으로 가는 사람이 있을까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 야스페르츠 2010/03/25 01:09 #

    <사기>와 <한서>의 성립 연대를 아실텐데 이게 고작 "說"이라 말씀하시는 것은 참 안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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