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5 14:35

보이스피싱인가.. 잡담

브르르르브르르르

진동이 울려서 전화기를 꺼내보니 발신자표시제한이라 한다.

뭐지?

일단 전화를 받았다.

“오빠 나야”

뭐, 뭐냐. 왠지 목소리가 친구 모모와 비슷해서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

“너 누구냐? ㅋㅋㅋ”

그런데 대화가 요상하게 흘러간다.

나 누구게?
뭐야. 너 누구야.
오빠 나야
누구세요?
기억 안나?
뭔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누구세요?
어제 밤에 나랑 같이 있었잖아.

난 어제 12시가 다 될 때까지 회사에서 일하다가 바로 집에 들어갔는데 무슨 소리냐... 이거 보이스피싱인가?

잘못 거신거 같네요. 저는 어제 회사에서 집에 바로 갔습니다.
아냐 오빠 맞아
????
오빠 몇 살이야?

더 이상 상대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미친X라고 말해주고 끊어 버렸다.

그런데, 점심시간에 또 전화가 온다. ㄷㄷㄷ

오빠 나야
누구십니까. 난 당신 몰라요.
오빠 이름이 뭔데?
미친X

방금 또 왔다는.... 그냥 통화 거절 버튼을 눌러 버렸다.

신종 보이스 피싱인가? 아님 꽃뱀? 뭘까....

이런 수법에 걸려드는 ㅂㅅ도 있나...

하긴 있으니까 하겠지.


덧글

  • 2010/03/05 14:4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야스페르츠 2010/03/05 15:11 #

    그렇지는 않은 듯... 미친X 소리까지 들으면서도 계속 전화하는 걸 보면...
  • 들꽃향기 2010/03/05 14:50 # 답글

    가장 좋은 대답은 '저 돈없는 학생인데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ㄷㄷ

    저런거 때문에 요즘 무슨무슨 행사 클릭은 커녕, 사이트 가입하기도 무서워져요 ㄷㄷ
  • 야스페르츠 2010/03/05 15:11 #

    그, 그럴까요... ㅡㅡ;;;
  • 한단인 2010/03/05 15:05 # 답글

    일단 억양이 중요합니다.(응?)
  • 야스페르츠 2010/03/05 15:11 #

    여자 사람이었다능. (응?)
  • hyjoon 2010/03/05 15:55 # 답글

    저같은 경우 경기도에 살고 있는데 서울지방 검찰청을 들먹이며 '다시 들을려면 몇번을 누르시오'로 돈(통화료) 뜯어낼려는 보이스 피싱이 온 적이 있어요. 끊고 曰
    '病身같은 놈, 할꺼면 그럴싸하게 해야지. 여기는 경기도이고 경기도 지방 검찰청 관할인데 그쪽이 뭔 일이 있어서 직접 옴??'
  • 야스페르츠 2010/03/06 14:57 #

    헐.... 어쩌면 coo2의 농간일지도... (응?)
  • 초록불 2010/03/05 16:49 # 답글

    끊는 게 상책이죠.
  • 야스페르츠 2010/03/06 14:58 #

    그렇지요. 웬만한 정신력이 아니면 놀려먹기도 어려울 듯.
  • 마무리불패신화 2010/03/05 20:49 # 답글

    환빠들의 음모라능...(응??)
  • 야스페르츠 2010/03/06 14:58 #

  • 역시.. 2010/03/05 21:04 # 삭제 답글

    인기남...ㅋ
  • 야스페르츠 2010/03/06 14:58 #

    ㅋㅋㅋ
  • Allenait 2010/03/05 21:09 # 답글

    ..환빠일지도 모르겠군요(!!!!)
  • 야스페르츠 2010/03/06 14:58 #

    설마..
  • 아야소피아 2010/03/05 22:19 # 답글

    이게 다 프로필 사진 때문입니다.(뭐?)
  • 야스페르츠 2010/03/06 14:59 #

    안구를 기습한 것이 효과가...(응?)
  • 허안 2010/03/07 00:51 # 답글

    수백명 걸어 한명만 성공해도 전화비 뽑을 걸요. 그러니 하죠.....
  • 야스페르츠 2010/03/07 20:31 #

    허허...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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