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7 14:45

사랑가 사물놀이


사랑가



사 사랑을 할려면 요 요렇게 한단다.
요내 사랑 변치말자. 굳게굳게 다진 사랑
어화 둥당기 내사랑

둥당가 둥당가 덩기 둥당기 내 사랑
꽃과 나비 너울너울 춤을 추고
우리네 사 사랑은 아이가이가 두둥실 좋을씨고


당 당신은 내사랑 아이 알뜰한 내 사랑
일편단심 변치 말자. 굳게굳게 다진 사랑
어화 둥당기 내사랑

둥당가 둥당가 덩기 둥당기 내 사랑
너를 보면 신바람이 절로 나고
너를 마 만나면 아이가이가 두둥실 좋을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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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불현듯 떠오른 민요 한 구절.


대학시절, 사물놀이 동아리에서 놀다 보니 댓거리를 할 때도 독특하게 민요를 배우곤 했다.

그때 배웠던 민요. 가사도 아름답고 노래도 좋아서 종종 흥얼거렸던 민요다.


지난 주말에 동아리 합숙 훈련(?) 마지막 날에 놀러 갔더니, 7~8년 전에는 즐겁게 배우고 술자리에서 불러 제끼곤 하던 민요들이 거의 맥이 끊겨 버렸더군.

사실상 동아리 자체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민요는 그나마 유명한 산도깨비 딱 하나 뿐. 나머지 민요는 아이들이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음원을 찾아보았던 모양인데 그게 그렇게 쉽게 나오는 물건이 아닌지라...


술김에 그때 배웠던 민요들 중에 아이들이 찾지 못한 것들을 구성지게(?) 불러제꼈다. 합숙소 방구석에서.

그랬더니 방 가운데에서 술을 마시던 선후배들이 핀잔을 하더라... 힝. 물론 핀잔에 굴하지 않고 계속 불러댔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모두 다 가르쳐 주던가 해야겠다.


덧글

  • 들꽃향기 2010/01/07 16:03 # 답글

    사실 민요나 전통요가 술이 얼큰하게 취했을때 흥얼거리기 좋죠. ㅎㅎ
  • 야스페르츠 2010/01/07 17:06 #

    얼씨구~ 조오타~! 근데 좀 아저씨 같다는... ㅡㅡ;;
  • 耿君 2010/01/07 16:54 # 답글

    왜 이 노래가 '불현듯 떠오른' 것일까요!!
  • 야스페르츠 2010/01/07 17:06 #

    왜냐하면 결혼하는 후배가 있어서 축가로 이거 불러주면 어떨까 생각했걸랑요. ㅋㅋ
  • 말코비치 2010/01/07 18:06 # 답글

    그 후배와 평생 못 볼 사이가 될지도....;;;
  • 야스페르츠 2010/01/08 09:39 #

    컼... ㅋㅋ
  • hyjoon 2010/01/07 18:45 # 답글

    이유는 몰라도 순간 어부사시사 패러디가 생각이 난.....^^;
  • 야스페르츠 2010/01/08 09:39 #

    ㅎㅎ 왜 그랬을까요? ㅎㅎ
  • 변절자.. 2010/01/09 01:35 # 삭제 답글

    사랑따윈 필요없다구!!
  • 야스페르츠 2010/01/09 09:57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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