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2 09:07

신라 김씨가 정말 투후의 후손이라 주장했을까? 역사

문무왕릉비 투후 기사의 실체는...

위 포스팅을 통해서 나는 신라 김씨를 투후에 가져다 붙이려는 주장을 일고의 가치도 없는 소리로 치부한 바 있다.

그러나, 오늘 아침 내 입장에 전면적인 타격을 줄 수도 있는 기사를 하나 발견하고 말았다.

신라 김씨는 흉노 김일제 후손


뭐랄까, 아직 전체적인 내용을 확실하게 알지 못했고, 해당 논문도 접해보지 못했으니 확실하게 입장을 변경할 시점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내 주장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만한 기록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다.

물론 해당 기사와 논문을 준비중인 권교수 역시 "정말 후손은 아닐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것은 나 역시 마찬가지 입장이다. 혹여나 "신라는 진짜 흉노의 후손이라능!" 하고 설레발 칠 아해는 여전히 철퇴의 대상이다.

저 논문을 통해서 바뀔 수 있는 사실과 나의 입장은 "문무왕은 문무왕릉비를 통해 투후는 신라의 시조라고 주장했다"라는 것 뿐, 그들이 실제로 후손일 가능성은 여전히 100만 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에서나 찾을 일이다.

앞으로 조금 더 귀추를 주목해봐야겠다.


더불어, 해당 주제로 저와 논쟁을 벌였던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를 표합니다.

덧글

  • dunkbear 2009/04/22 09:28 # 답글

    이전에 올리신 글의 덧글들을 보니 사과하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만...
    링크로 걸어주신 관련 기사의 덧글들이 진짜 가관이네요... 쩝. ㅡ.ㅡ;;;
  • 야스페르츠 2009/04/22 11:28 #

    헐헐... 저야 할 말이 ㅇ벗지요. ㅠㅠ
  • 耿君 2009/04/22 10:25 # 답글

    저 묘지명을 통해 당시 신라인들이 자신의 조상을 어떻게 여겼는지를 확인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고려시대 이후 그러한 의식이 보이지 않게 된 계기 같은 것을 확인해야 할듯요.
  • 야스페르츠 2009/04/22 11:29 #

    헐... 어려운 과제로군요. 다만 한 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경주 김씨 족보가 처음 만들어진 시기와의 세월 동안 어떻게 변했는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 한단인 2009/04/22 11:29 # 답글

    음.. 좀 당황스럽긴 하시겠군요. 그나저나 저 묘지명 대체 뭐지..?
  • 야스페르츠 2009/04/22 11:29 #

    아침에 "아 또!" 하면서 클릭했다가 읽고 나서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능. ㅠㅠ
  • 我行行 2009/04/22 12:46 # 답글

    고려태조 왕건은 당(唐)나라 숙종(肅宗)의 후손이라고 주장했다 하더이다.
  • 야스페르츠 2009/04/22 16:16 #

    주몽은 전욱고양의 후손이라죠? 동북공정이 진실이 되는 순간이군요. ^^
  • 銀河天使 2009/04/22 16:33 # 답글

    어찌해서라도 대륙중원문화종족과 한반도 정권의 연관성을 否定하려는 한국내 오랑캐세력의 意圖이지요. 삼국사기에 김유신과 김춘추는 黃帝의후예 소호금천씨의후예라고 분명히 나와있는데 그렇다면 신라왕족과 (신라후예인)김부식이 거짓말장이라는 것을 전제하고나서 다른설을주장하든가 하는것이 순서입니다.
  • 야스페르츠 2009/04/23 01:14 #

    글은 있는데 내용은 ㅇ벗구려.
  • 耿君 2009/04/23 01:18 # 답글

    김춘추는 몰라도, 삼국사기 김유신전의 소호금천씨 이야기를 신라 김씨 소호 금천씨 이야기와 연결시키는 건 좀;; 엄밀히 따지면 김유신은 가락 출신 신김씨인데 말이죠. 그러고보니 혹시 신라 원래 김씨와 가야쪽 신김씨의 융합책으로서 소호금천, 투후 등의 떡밥이 등장하게 된 것은 아닐까요?
  • 야스페르츠 2009/04/23 09:13 #

    투후까지는 몰라도 소호금천은 김씨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가져다 붙일 만한 조상일 것 같습니다. 투후 떡밥은... 흠....
  • 銀河天使 2009/04/24 10:58 # 답글

    주장이 아니라 삼국사기에 그렇게 나와있다는것입니다. peishan.egloos.com 에는 관련된 논설이 많습니다.
  • 소하 2009/04/27 16:31 # 답글

    동아일보에서 봤는데, 이러한 기록이 있다고 하여도 사실성은 없어 보입니다. 자신의 가계를 전대의 유명한 인물에 맞추는 일은 매우 흔하니까요. 다만 신라인들의 조상에 관한 관념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록이라고 생각됩니다.
  • 야스페르츠 2009/04/27 17:36 #

    지금 권 교수의 의견도 그런 것 같습니다. 조상인식에 대한 중요한 단초가 알려진 것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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