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2 14:12

누군가의 교과서 역사

1990년대 중반의 군위안부문제의 교과서 기술을 둘러싼 논쟁은, 80년대 이후 일본정부의 교과서 검정방침이 바뀐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일본정부의 교과서 검정방침이 변화한 계기는 이렇다. 1979년 말 경부터 자민당이나 민사당의 의원, 우익학자 그룹, 승공연합 등을 중심으로,공산주의에 “경도한 교과서의 대청소”가 필요하다고 하여, ‘제2차 교과서 공격’이 전개되었다. 그 후 문부성은 이 교과서 공격을 배경으로........
(중략)
이러한 문부성의 교과서 방침을 배경으로, 1998년 2월 교과서문제와 관련하여 ‘새역모’가 결성되어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역사교과서”의 출간과 문부성 채택을 목표로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 “새로운 역사교과서”에 대해서 ‘새역모’는 다음처럼 설명하고 있다. “전후의 역사교육은 일본인이 받아야할 문화와 전통을 잊어버리고 일본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잃게 하는 것이었다. 특히 근현대사에 있어서 일본인은 자자손손까지 사죄를 계속할 운명의 죄인처럼 취급되어 있다. 냉전 종결 후에는 이 자학적인 경향이 극심해지고 현행의 역사교과서는 구 적국의 프로파간다를 그대로 사실로 기술하기까지 하였다.....(중략)..... 이에 비해 새로운 역사교과서는 이들이 일본인으로서의 자신과 책임을 가지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헌신할 수 있게 하는 교과서이다.
윤명숙,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사회의 인식 - 1990년대를 중심으로〉, 《한일민족문제연구》, 한일민족문제학회, 2004.



어느 나라의 교과서 문제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그려. 이렇게까지 똑같을 수 있을까요....


환빠들만 일본을 따라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극우들도 일본을 따라하지 못해 안달이 난 것 같습니다.

현실은 시궁창....

덧글

  • 윙후사르 2008/12/22 16:23 # 삭제 답글

    헐... 기가 막힙니다 그려... 그리고 생각난게 있는데 현 극우 중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 중 일부가 환빠기질이 있더군요. 만약에 이런 사람들을 매개로 환빠랑 극우랑 연합한 후에 국사까지 수정해버린다면...(망상이긴 한데 웬지 불안...)
  • 야스페르츠 2008/12/22 17:38 #

    제 생각에는, 그렇게 망상으로 치부해버릴 일도 아닌 듯 싶습니다. 이런 일도 있거든요.....

    http://history21.egloos.com/2175274
  • rumic71 2008/12/22 18:25 # 답글

    좌익도 우익도 일본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고 있는 나라가 되었군요.
  • 야스페르츠 2008/12/23 09:33 #

    놀아난다는 표현은 좀.... 너무 비참하잖아요... ㅠㅠ
  • 상규 2008/12/25 15:17 # 삭제 답글

    요새 나눔의집에서 사람들한테 설명할 때 일본 교과서 이야기를 꺼내기 민망해지더라.. 그래서 요즘은 한국 교과서 이야기로 돌리고 있음..... 우리가 일본을 뭐라할 수 있는 상황이냐는거지...
  • 야스페르츠 2008/12/25 16:38 #

    에휴... 현실은 시궁창이라니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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