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5 18:23

신라는 흉노의 후예라는 떡밥을 보다 떠오른 망상 유사역사학 비판

모 게시판에 출현한 위 떡밥을 보다가 갑자기 떠오른 망상입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KBS에서 방송한 역사추적에서 닳고 닳은 이 떡밥을 떡 하니 진실인 양 다뤘더군요.



뭐, 무덤 양식이 어떻고 유물이 어떻고 하는 건 학식이 일천한지라 말할 건덕지가 없습니다만,

저들이 신라 흉노족 설의 중요한 근거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는 것이 문무왕릉비에 나오는 투후(秺侯)라는 건 참 심각한 에러라는 거...


투후 김일제(金日磾 : B.C. 134~86)
흉노(匈奴) 휴도왕(休屠王)의 태자로서 곽거병(霍去病)의 흉노 토벌시 포로가 되었다. 그 뒤 마감(馬監), 시중부마도위광록대부(侍中駙馬都尉光祿大夫) 등을 거치고, 망하라(莽何羅)의 난(亂) 때 무제(武帝)를 구한 공으로 투후(秺侯)에 봉해졌다. 김일제(金日磾)는 휴도왕(休屠王)이 금인(金人)을 만들어 제천(祭天)했다는 고사에 따라 한무제(漢武帝)로부터 ‘金’ 성(姓)을 하사받았고, 그 자손 7대가 내시(內侍)로 혁혁한 번영을 전승하였다고 한다.
-<역주 한국고대금석문 2> 각주에서 발췌

이뭥미??

무려, 7대가 중국에서 잘먹고 잘살았던 사람의 후예가 흉노족의 후예??? 저런 사람의 후예에게 진짜 흉노의 문화·정신 같은 것이 이어졌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 대체 생각은 있는 걸까요...

투후의 후예라는 것과, 신라와 흉노의 문화적 공통성은 전혀 양립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건만, 이런 문제 따위는 가뿐하게 스킵해주시는 센스....

그럼 영국왕실은 바이킹의 웅혼한 문화를 받아들인 거냐??? (퍽!)


답답하네요....

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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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Esperos 2008/12/05 18:45 # 답글

    껄껄. 그리고 휴도왕이 자기 가계를 황제와 연결지었다는 기록도 있긴 하죠. 어디까지나 중국 기록이긴 하지만.
  • 야스페르츠 2008/12/05 23:25 #

    중국은 사방 오랑캐들을 모조리 삼황오제의 후예로 기록해 놓기도 했죠...ㅎㄷㄷ
  • 윙후사르 2008/12/05 19:04 # 삭제 답글

    일단 저 떡밥은 일본내의 이른바 '기마민족 기원설'과도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 야스페르츠 2008/12/05 23:25 #

    북방의 웅혼한 기상을 추구하는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죠. 사실 일본이 원조...ㅡㅡ;
  • rumic71 2008/12/05 20:30 # 답글

    영국왕실은 게르만계죠 ㅋㅋㅋ
  • 야스페르츠 2008/12/05 23:27 #

    사실 영국왕실은 윈저 위스키의 후예죠.. ㅋㅋ
  • 을파소 2008/12/05 21:19 # 답글

    독일 ZDF가 저런 비슷한 내용의 다큐를 방영했다고 하면서 더 유명해진 떡밥이죠.
  • 야스페르츠 2008/12/05 23:28 #

    헐... 그래도 출처가 꽤 상세하군요... ㅡㅡ;
  • Skibbe 2008/12/05 22:19 # 답글

    자손 7대가 내시(內侍)

    ....내시도 가능한거입니꽈아?!?!...

    넵 뻘플,,,

    (...)....차남이 내시가 됐더나 입양을 하거나...해서 7대까지 간거겠지요?..;

    아님 그때 내시는 곶아가 아니였...
  • 自重自愛 2008/12/05 23:07 #

    그때 내시는 고자가 아니었던 것 맞습니다. 다른 나라는 모르겠지만 한국의 경우, 고려 중후반 내시직에 환관들이 많이 진출하면서 내시=환관의 등식이 성립한다고 합니다.

    한 줄 요약 => 김일제 : "내가 고자라니!!!" -o-;;;;
  • 야스페르츠 2008/12/05 23:27 #

    고려만 해도 내시는 상당한 고관이었다죠 아마.
  • 한단인 2008/12/06 00:43 #

    내시야 원 뜻이 '안에서 모시는 사람'이니 반드시 환관일 필요는 없다능..
  • 파랑나리 2012/04/21 00:43 #

    중국에서 내시=환관인 건 후한시대부터입니다. 후한에서 화황제부터 망할때까지 꼬맹이만 즉위하자 이들이 환관에게 휘둘려서 황문(黃門)과 내시를 환관으로 채우게 되고 이때부터 내시=환관이란 이미지가 성립되었습니다.
  • 한단인 2008/12/05 22:59 # 답글

    저 떡밥 또 방송에 나왔슴둥? ㅎㄷㄷ
  • 야스페르츠 2008/12/05 23:29 #

    저도 보지는 못했지만, 요새 뇌입원 지식즐에서도 난리입니다.
  • 초록불 2008/12/05 23:39 # 답글

    저 떡밥 책을 가지고 있다는....
  • 야스페르츠 2008/12/06 12:27 #

    오... 무려 책까지... 지금 답답해서라도 그 책을 읽고 박살내버리고 싶은 욕망이 불끈 샘솟습니다..
  • 이번에 2008/12/05 23:58 # 삭제 답글

    왜 저런 우리민족 만세 자위질도

    한국은 스스로 못 만들어내고

    일본애들 걸 따라하죠?
  • 야스페르츠 2008/12/06 12:28 #

    글쎄요... 일본애들 거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무섭습니다.
  • 주코프 2008/12/06 09:57 # 삭제 답글

    흉노 --> '흉'흉한 민심에 더더욱 불을 지르는 환빠들의 한심한 '노'릇..
  • 야스페르츠 2008/12/06 12:28 #

    그렇게 깊은 뜻이...
  • TSUNAMI 2008/12/06 15:55 # 삭제 답글

    이른바 '유목사관론자'들께서는 저걸 반대로 뒤집어서 흉노 제 부족이 한민족에서 파생된 방계종족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까?

    결국 오십보 백보이지만.
  • 소하 2008/12/09 00:42 # 답글

    뭐! 흉노족이 왔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코리안 루트: 흉노 -> 동호 -> 선비 -> 고구려 -> 백제 -> 신라. 한 30대를 지나서... 아! 우리는 흉노의 후예. 다른 민족이나 국가의 인민들이 몇명 왔다고 연관성을 주장하는 것은 동복공정을 인정하는 꼴이죠.

    중국 주장: 고구려 유민이 수십만 이주했으므로 고구려는 중국사...더구나 모두 귀족층 왕족은 싸그리 강제 이주...

    수십에서 수백만에 이르는 고구려. 루트도 확실하지 않은 방계귀족 한명. 절로 쓴웃음이 나오지요..
  • 야스페르츠 2008/12/09 09:50 #

    쓴웃음만 나옵니다.

    그냥 간단하게 망상해봐도 투후는 신라인들이 갖다 붙인 거라는 게 눈에 딱 보이는데 말이죠... 중국에서 김씨 성을 가진 사람 찾다 보니까 투후밖에 없으니 "투후는 우리 선조 우훗!"하고 붙인 티가 너무 뻔하게 나잖아요... ㅡㅡ;
  • 한상훈 2009/04/22 12:25 # 삭제 답글

    모르시나보네요? 방송 내용중에는 중국에 현재 살고있는 김일제의 후손인 김씨들은 오늘날까지도 자신들의 정체를 흉노족으로 믿고 살고 있습니다.
  • 지나가는행인 2009/04/27 19:55 # 삭제 답글

    글쓰신분께서는 투후라는 존재를 신라 김씨왕족 계보에 갖다 붙이는게 억지라는거
    같은데(아닌가-_-;;) 그러면 신라와 흉노의 공통적인 문화적코드는 어떻게 설명이
    되는걸까요 ? 뿌리가 불분명한 신라 박.석.김씨 그리고 홀연히 나타난 투후라는존재는 투후 김일제라는 인물의 후예임을 밝힌다기 보다는 투후 김일제로 대표되는
    흉노가 신라의 한 지류라고 보는게 옳지 않을까요 ? 마땅히 흉노와신라를 이어줄
    만한걸 찾지 못하는 저는 아직 역사에 견문에 좁아서 그런듯
  • 야스페르츠 2009/04/28 09:10 #

    불행히도, 신라의 독특한 북방민족적 문화 코드는 굳이 흉노를 끌어들이지 않더라도 가능한 대체항이 수없이 많지요. 견문이 좁으신 지나가는 분께서는 모르시겠지만, 엄밀하게 말해서 신라의 북방민족적 코드는 흉노라기 보다는 그보다 폭넓은 북방민족을 포함하는 것이외다. 게다가 무려 흉노를 신라의 지류로 표현하는 편협함이라니... 지하의 히틀러 총통께서 참으로 좋아하시겠소.
  • 2009/07/18 21:58 # 답글

    아 썅 오늘 우리의 국영방송 KBS(라 쓰고 캐병신이라 읽는) 역사 스페셜에서 또 병삽질을 퍼주셨더군요. --;; 다 보고 짜증만 나더군요. 내 시간 돌려줘. 잠이나 잤겠다 ㅠ_ㅠ
  • 야스페르츠 2009/07/19 15:25 #

    그냥 무시하는 편이 낫습니다. ㅡㅡ;;
  • matercide 2010/09/25 22:00 # 답글

    어릴적에 역사스페셜 참 재미있게 봤는데... 그럼 그 동안 어린 나이에 속고 살았다는 건가요?
  • 야스페르츠 2010/09/26 00:14 #

    역사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은 결국 피디와 방송국, 그리고 그 무엇보다 시청률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오히려 역사학자들의 의견은 저 세가지 기준에 비해서 극히 적은 비중을 가지고 있지요.

    경우에 따라 진정한 역사에 가까우면서도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경우도 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역사스페셜은 역사적 사실을 추구하기보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내용을 추구해 왔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역사스페셜의 내용은 적어도 사실이겠지만 진실은 아닙니다.
  • matercide 2010/09/26 15:38 #

    이것 참. 어릴적에 진실이 아닌 것을 보고 들으며 자랐왔다니...속은 기분입니다. 그때 사회자로 나온 유인촌이(이 분이 장관이 되어서 저지른 만행은 역사스페셜 사회자로 활동하던 모습을 기억하던 저에게 충격이었습니다.) 나올 때 와 유인촌 아저씨다 하면서 좋아했는데.... 이런 뭐야 어릴적에 유사사학에 빠져들어 헤메이던 끔찍한(초록불님 블로그 들어가서야 깨우쳤습니다.) 과거가 아악!!!! 내 젊은(?) 때를 돌리도...!!
  • ㄲㄲㄲ 2010/09/26 16:50 # 삭제

    matercde//한사군 떡밥에 낚여 있으신 걸로 봐서는, 아직 완전히 깨우치시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 matercide 2010/09/27 21:46 #

    ㄲㄲㄲ//이제 깨우쳤습니다. 더이상 한사군 떡밥에 넘어가지 낚이지 않을겁니다. 제길,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누가 썼는지 뻔하죠.)에서 말도 안 되는 논리(한때 한반도 북부를 중국에 점령당한게 한강이북이 먹힐 근거가 된다.)와 거짓말(중국이 동방변군으로 동북공정한다.)로 장난 칠 때 진지하게 빠져들었던게 부끄럽네요.

    그리고 한사군이 아니라 동방변군이 알맞은 말입니다.
  • ㄲㄲㄲ 2010/09/27 23:42 # 삭제

    matercide//그것뿐만이 아니라, 한사군을 중국의 일방적인 식민지로 파악한다거나, 한사군의 역사를 인정하는 것을 <고대판 식민지 근대화론>으로 본다거나, 중국이 한사군을 근거로 한반도 북부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인식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러한 역사 인식에 대해서도 확실히 극복하셨다고 말씀하실 수 있으신지요? 일전에 제가 썼던 반박 덧글은 다 읽어보셨습니까? 이건 덧글을 올리고 나서도 아무런 반응이 없으시기에 여쭈어보는 겁니다.


    *P.S - 한사군이란 용어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마땅히 폐기되어야 할 용어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다만 이 용어가 학계에서나 일반인들 사이에서 별 고찰없이 무비판적으로 쓰이고 있는 상황 때문에, 저도 다른 분들의 이해를 위해 부득이하게 이 용어를 사용하고는 있습니다만,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폐습을 고치지 못하고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네요.
  • matercide 2010/09/27 23:53 #

    답글은 역밸의 다른 게시물을 읽고 배우느라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 ㄲㄲㄲ 2010/09/28 01:22 # 삭제

    matercide//그 말씀은 결국 제 반론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겠는지요?
  • matercide 2010/09/28 20:38 #

    더욱 史學에 정진하면서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 미친녀석.. 2010/09/27 16:42 # 삭제 답글

    야스페르츠..네머리속엔 무엇이 들었는지 참으로 의심스럽다..공영방송인 KBS가 국민을 상대로 있지도 않은 얘길 퍼트려 사기를 친다는 얘기냐? 어찌 국산종자로서 어떻게 이리 표현할 수 있니? 혹시 네아비가 중국종자이더냐? 한번 어떤 프로그램이든 피디에게 물어보렴..재미와 시청률로만 프로그램을 만드는지를 말이다. 내가 아는 피디들의 말을 들어보면 적어도 공영방송 특히 역사스페셜같은 교양프로는 시청률에 의존하지 않는단다..

    국민의 자긍심과 민족혼을 일깨우기 위하여 혹는 순수 애국심의 발로에서 편집에 참여하는 수많은 피디들을 더이상 욕보이지 마라..빼앗겨가는 역사를 보고 울분에 밤잠을 못잤다는 어느 피디의 독백을 못들어봤더냐? 동북공정으로 고구려, 발해, 이제는 고조선의 단군역사마저 빼앗길 판이 아니더냐? 만리장성도 한반도에 있었다는 주장을 그들은 서슴없이 하고 있다는 사실도 정녕 모른다 말이더냐?

    네가 아는 역사가 진실이고 전부인 것처럼 얘기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 한자번역도 제대로 못하는 녀석이 어찌 모든 것을 아는 척 단정적인 구술로 얘기할 수 있다더냐? 밝혀지지 않은 역사도 수두룩하고 네가 모르는 사실도 비일비재한데 말이다. 기껏 고교에서 배운 것이 전부인듯한데 천재도 아닌 둔재가 스스로 생각해도 가소로운 일이 아니냐? 제발 정신 좀 차리거라..남의 다리 허겁지게 긁어대지나 말고 말이다..
  • 야스페르츠 2010/09/27 19:48 #

    쯧쯧. 할 줄 아는 거라고는 남의 부모 욕뿐인 귀하야말로 참으로 안쓰럽소.
  • 혁신한국 2010/11/12 01:58 # 삭제 답글

    지나가다 글 잠시 남겨봅니다. 흉노와 신라와의 관계를 부정하고 계신데, 아직도 그런 생각이신지가 궁금하군요. 사실 신라 흉노설은 한국에서 주장이 된 것보다는 외국에서 오히려 주장이 된 사례가 더욱 많았습니다. 특히 일본학자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기마인물상과 금관이 발견이 되었다고 하니, 급흥분해서 국내에 귀거해서 관련 고분을 찾아보기도 했지요. 미국학자 존 코벨 역시도 고분에 발견된 유물을 통해 신라와 흉노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도 했고, 독일 TV에서도 아틸라 제국의 기원을 신라에서 찾기도 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사실 한국의 재야나 강단사학에서는 신라 흉노에 대해 극히 민감 혹은 거부적인 반응을 보였지요. 단군으로 하나되는 단일한 우리 민족의 정통이 완벽하게 깨어지게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의식있는 학자들은 삼국이 언어도 달랐고, 예식도 달랐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유물이 없는 상황에서 문무왕릉비가 흉노제후였던 김일제의 후손을 사칭했다면, 그 말이 신빙성은 의심해볼만할 것입니다. 하지만 경주대능원에 있는 흉노 특유의 묘제인 적석목곽분과 금관, 그리고 금장식품과 금세공품, 로만 그라스등이 발견된 시점에서도 과연 문무왕릉비에 새겨진 내용이 "당 사대를 발상에 둔" 비문이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사실 흉노의 신라 이동설은 어떤 기록물에서도 존재하지도 않고, 어떤 국가에서도 이 내용을 알리고 있지 않습니다. 그나마 금석문이라 할 수 있는 문무왕릉비와 얼마전 발견된 대당김씨부인묘비명에서 같은 내용을 발견을 할 수 있었을 뿐이지요. 그리고 지금 사학에서는 "관례적인 차원"에서 쓴 글이다, "실제적인 흉노이기 때문에 쓴 것이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고요.

    그것이 관례차원에서 쓴 것이라 하더라도 김씨왕족 무덤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기마민족 특유의 묘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고 분석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서도 한번은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얼마전 국내 최대 고분인 황남대총유물의 전시회가 있었지요? 유인촌 장관도 방문을 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발견된 황금유물만 5만점에 이른다고 하지요.

    아직까지 전세계 어디에서도 그 정도의 황금을 부장해놓은 고분은 발견이 된 적이 없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신라사는 한국에 있어서는 미스테리라고도 합니다. 뭔가를 설명할 수 있는 코드도 과정도 없이, 말 그대로 그냥 순식간에 뚝 하고 나와버린 것이니까요. 그것이 지금의 혼란을 만들어 낸 원인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기록에 없기 때문에 역사가 아닌 것인지, 금석문인 문무왕릉비가 기록이고, 고분에서 발견된 부장품과 묘제가 바로 기록이니 역사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는 분분하겠지만, 하여튼 기이한 것만은 분명하겠지요.
  • 반박부탁드립니다 2013/02/06 11:04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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