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1 11:29

열등감 폭발!! - 그들의 영향력, 점입가경 직장

열등감 폭발, 자기합리화, 정신적 승리법, 인지부조화 등등...

그들의 영향력 아래에서 사람들이 벌이는 갖가지 행태를 설명할 수 있는 용어가 되겠습니다.


뭐, 인터넷 상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온갖가지 열폭 사례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겠지만서도...

그런 열폭이 현실세계에서까지 벌어지는 꼴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일전에 그들의 영향력 속에서 허우적대던 모 박물관... 결국 열등감이 폭발하고야 말았습니다.


저는, 그 경이적인 글을 스님께서 쓰진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스님은 검토만 하시고 모든 내용은 그 절을 다니는 모 보살 아지매가 썼더군요...

뭐, 그렇다면야 사실 스님의 자존심에 별로 영향이 없으니 적당히 유야무야 글을 수정하고 하는 선에서 넘어가리라 예상했습니다만...

상상을 초월하는 방향으로 불길이 옮겨 붙었습니다....


'니네 디자인 마음에 안들어. 우리가 다 할껴!'

.........

계약 파기... ㅎㄷㄷ


엄밀하게 말해서 계약을 완전히 파기하겠다고 나선 것은 아닙니다만...

디자인이 마음에 안든다면서, 스님이 직접 다른 디자인 업체에다가 디자인을 맡기겠답니다. 우리에게는 출력해서 붙이기만 해달라는...... 물론 디자인 비용은 안주겠다는 알흠다운 모습...

이건 뭐 세 살짜리 어린애가 투정부리는 것도 아니고...




사실 이 박물관 작업은 진행 초기부터 참 난감함의 연속이었습니다....

보통 박물관을 만든다 하면, 유물이나 사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런데 이 박물관은 무려... '연표'를 전시의 중심으로 삼는 참신한(?) 스님의 생떼기획을 채택하였죠....

그나마 연표라도 깔끔하게 구성을 잘 하면 보기 좋으련만, 스님께서는 참 알흠다운 생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우리 박물관은 관심있는 사람만 와서 보면 돼!'

그리하야 연표는 구성의 깔끔함보다는, 무조건 내용만 많이 많이 우겨 넣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되었죠....

예를 들어, 가로줄은 연대, 세로줄은 사건 항목(역사, 茶人, 茶史 등등)으로 표처럼 만들어서 보여주면 깔끔할텐데, 스님께서는 저렇게 구성할 때 필연적으로 생기는 빈칸을 용납하지 못하셨습니다. 무조건 빽빽하게 내용을 채워넣으라는 주문.....


아무튼, 애초에 기획이나 연출부터가 이렇게 '전시의 ABC'를 통렬하게 까부수다보니...

결국 이렇게 열등감을 폭발시키는 군요.....


아마도 결과는 계약 파기로 이행될 듯 합니다.... 쯧쯧

덧글

  • 한단인 2008/12/01 11:38 # 답글

    저런 경우는.. 차라리 기획 자체를 안받는게 회사 이미지를 위해서 낫겠군요.
  • 초록불 2008/12/01 11:38 # 답글

    허허... 큰일인 것 같군요...
  • 愚公 2008/12/01 11:40 # 답글

    여건이 된다면... 차라리 기획 자체를 안받는게 회사 이미지를 위해서 낫겠군요. 2
  • 야스페르츠 2008/12/01 11:46 # 답글

    한단인 & 우공 님//그러게요... 저희도 하청이다보니 사실 이미지에 별로 타격은 없겠습니다만, 이런 걸 덥썩 물어온 상부 업체(?)도 죽을 맛일 겁니다.

    초록불 님// 큰일이랄 게 뭐 있나요. 계약이 파기되도 그 동안 해 온 일에 대한 대가는 철저하게 받아올 텐데요... 말단 직원인 저야 뭐... ㅡㅡ;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유사역사학 방지

얼마블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