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6 23:53

Sir Mr. Confucius 잡담

일전에 소름끼치는 열등감을 마음껏 표현하며 자신의 지성을 개와 비슷하게 낮춰가던 어떤 이가 보여준 알흠다운 언동.


"공자님이 吾十有五而志于學하고 三十而立, 라고 하셨는데 정말로 공자님 성인 깨우친자가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고, 하셨을까요? 어느누가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었나요. 예수님이 그랜나요. 석가부처님이 그랜나요. 어느성인도 어느누구도 15세에 학문에 뜻을 둔자가 있나요. 혹 있겠지요. 그러면 공자님이 무엇을 깨우치시고는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고 하셨다면 나는 바보요라고 광고를 하시고 있는건가요?"

대체 글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해석이 불가능한 전형적인 난필증(?) 환자의 글이었지만,

대충 이해하기로는"공자가 15살에 학문을 시작했으니 바보냐?"는 질문과, "그렇게 해석하는 너희들은 ㅄ"이라는 뜻인 듯 합니다.

저는 공자가 15세에 학문에 뜻을 둔 것을 두고 "그렇게 늦게 시작하다니, 바보"라고 해석하는 작자는 저 개와 비슷한 지성을 가진 분 밖에는 보지 못한 듯 싶습니다.


아무튼, 보고 있으면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은 저 글의 의미는 사실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만,

저 글 속에서 저는 참으로 낯간지러운 한학 수준을 발견했습니다.


저분은 저에게 "역사를 잃어버렸어니 중국이 홍산문화가 저들의 것이라해도 말 한마디 못하고 천부경이 무엇인지도 꿈에도 모르니 一字 한자나 해석할수있겠어요."라고 말하며 저의 한학 실력을 의심하였는데,

저는 저 경이로운 글 속에서 "한학" 실력이 아니라 "기초 한문" 실력을 어느 별에다 버리고 왔는지 궁금한 부분을 발견하고야 말았죠.


공자님...........

영작하자면, Sir Mr. Confucius 쯤 되려나..... ㅎㄷㄷ

공자에 님하를 붙여 쓰시는 경천동지할 한문 실력으로 이 험한 세상 참 잘도 살아가시겠어요... 피식..


덧글

  • 초록불 2008/10/07 00:07 # 답글

    그리 말씀하시면, 저 사람은 대체 내가 뭘 잘못했느냐며 머리털을 쥐어뜯으리라 예상되옵나이다.
  • 야스페르츠 2008/10/07 00:24 #

    그렇겠군요... 난필증에 난독증까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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