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31 23:59

방명록 v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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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방명록은 탈영하는 그날까지 상단에 위치합니다.

2012/01/31 11:19

난 썩었어.... 잡담

cock-and-bull story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는 뜻

뭐, 저런 뜻일 거라고 문맥으로 알아채기는 했는데, 곧바로 뒤이어 무의식적으로 개별 단어를 직역하면 뭐가 되나 생각했다.



.....
.....


cock의 "19금" 뜻이 제일 먼저 떠올랐어.... -_-;;;;;
게다가 bull은 제일 먼저 "bullshit"이 떠올랐어......

젠장. 난 썩었어.. ㅋㅋㅋㅋㅋ


덧, 직역은 "수탉과 황소의 이야기" 임.

2012/01/30 13:10

해리포터의 오역 (5) 잡담

"녀석은 여의주를 잃어버렸어."

"He's lost his marbles,"

........ 이건 좀 많이 알려진(?) 오역이다. 해그리드가 새끼 용을 보고 팔불출 짓을 할 때 론이 해리에게 귓속말로 한 말인데, 문맥으로나 뭐로 보아도 이건 '해그리드의 팔불출 짓을 보고 미친것 같다는 투로 한 말'이다.

그러니까 직역하자면 "그는 제정신을 잃은 것 같다."는 뜻.

그러나 이 멋진 번역가 선생은 marble을 "구슬"이라 생각하고는 그걸 여의주라고 해석한 것이다.... 이뭐병..

여하튼, 이 오역은 엔하위키에도 등재될 정도로 잘알려진(?) 것 중 하나이다. 그래서 굳이 포스팅할 생각은 없었는데 겨우 몇 줄 뒤에 멋진 오역이자 나름 재미있는 언어유희를 발견해서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몇줄 뒤에 해리가 론을 보면서 "찰리!"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소리를 듣고 론이 말장난을 하는데....

"Yuo're losing it, too," said Ron. "I'm Ron, remember?"

번역본에는 이렇게 적고 있다.

"너도 잊어버리는구나." 론이 말했다. "난 론이야, 기억해?"

너"도" 잊어버린다는 표현이 나오려면, 소설의 앞부분 어딘가에서 론과 찰리를 헷갈리는 누군가가 나오거나 해야 정상이다. 그러나 그런 장면은 없다. 초반에 쌍둥이인 프레드와 조지를 헷갈리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그것과 이 문장은 맞지 않는다. 게다가 그 장면과 이 시점은 거의 반년이 넘는 시간차가 있다.

사실 저기서 말한 "해리가 잊어버린 it"은 앞에서 말한 "marble"이다. 그러니까,

"너도 제정신이 아니구나."

라는 표현이다.....

장하다. 번역가. 바로 뒤에서 이렇게 앞의 marble을 상기시켜 주는데도 이 모양이니. ㄲㄲㄲ

2012/01/19 16:03

해리포터의 오역 (4) 잡담

오늘도 번역가를 까자~ 므흘흘 오늘도 환상적인 오역을 선보이셨다. ㄷㄷㄷ

먼저 번역본을 보자.

헤르미온느는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 해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절대로 규칙을 어기는 일은 하지 않는 헤르미온느가, 그런 그녀가, 그들을 곤란에서 빠져 나오게 하기 위해 규칙을 어긴 척하고있었다. 스네이프는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누어주다 허겁지겁 달려온 것 같았다.


마지막 문장이 좀 이상하다. 이 부분은 예전에 읽을 때도 뜬금없는 문장이었다. 한페이지 가까이 헤르미온느의 거짓말이 줄줄 이어지는 장면인데 갑자기 스네이프가 어떤 상태인지가 나온다. 그런데 다음 문장은 또 스네이프와 아무런 관련 없이 사건이 계속 이어진다.

게다가 모두가 알다시피, 스네이프는 애들에게 과자를 나누어 줄만큼 성격이 좋은 사람이 아니다. -_-;;;; 또한 몇 장면 뒤에 스네이프가 이 사건 직전에 한 일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이슈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전 장면이나 상식적으로도 호그와트의 교수들은 트롤을 잡으러 나섰거나 학생들을 챙기고 있어야 하는게 정상이다.


대체 이 문장은 어디서 나온 걸까? 원문을 보니 기가 막히다.....

It was as if Snape had started handing out sweets.


...................

헤르미온느의 거짓말을 하는 모습이 마치 "스네이프가 사탕을 나눠주는 것 같다"라는 내용이다.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아아앙!!! 이 번역자를 어떻게 해야 한단 말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01/18 13:45

해리포터의 오역 (3) 잡담

오역이라기엔 좀 애매하지만, 제정신이라면 웬만하면 하지 않을 미친 번역을 또(?) 발견했다. ㅡㅡ;;

Professor McGonagall pointed them into a classroom that was empty except for Peeves, whe was busy writing rude words on the blackboard.

맥고나걸 교수는 피브스가 혼자서 칠판에 정신없이 음란한 말들을 쓰고 있는 교실을 가리켰다.


.... 이거 원래 동화책 아니었나?.... rude words를 "음란한 말들"이라고 번역하다니.... 뭐 꼭 틀린 건 아닌데, 굳이 이런 섹드립이 아니라도 표현할 단어는 많을텐데... 그냥 "욕설"이나 "거친 말들"이라고 하면 안되나.... 원문에서도 분명 이 정도 수준의 의미였을 것 같은데...

이거슨 어린이들의 성적 성숙을 위한 번역자의 센수!?!?



왠지 해리포터 1권 번역자의 정신상태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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